돌고돌아 다시 여기로 돌아온 제가 참 불쌍하네요 ㅋㅋ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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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돌아 다시 여기로 돌아온 제가 참 불쌍하네요 ㅋㅋ
커피콩_레벨_아이콘simplism4418
·4년 전
마카가 더이상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고 글을 써도 공감도 별로 못받고, 피드백도 별로 못받고, 전문상담은 꿈도 못꿔서 그냥 내 일기장에 나만 볼 수 있게 쓰는것만 못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접었는데 결국 다시 들어오게 된 내가 너무 불쌍하네요 ㅋㅋ 믿을곳도 없고 털어놓을곳도 없어서요. 올해 내가 아무것도 안했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주위 가족이나 친척들은 내가 엄청 한가하고 놀고만 있다 생각하지만 맞아요 시간 *** 많고 놀래면 하루종일 놀수 있어요. 나는 휴학생이니까요 ㅋㅋㅋ 망할 코로나 땜에 외국 나가려던 계획 취소되고 알바도 구할때까지 구하려다가 좌절감과 실패감에 중도에 포기했지만 언어공부 여러가지 방법 구해가며 열심히 연마하려 노력했고 그토록 안따던 운전면허, 사랑하는 조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살아계신 분들한테는 적어도 내가 운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그리고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납골당에 면허증 들고가고 싶다 해서 면허도 땄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진로에 관해서 너무 고민돼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랑, 정신건강 복지센터도 가보고, 마인드카페 프로앱 깔아서 전화상담도 1회 해봤는데 다 부질없고 특히 프로앱으로는 애꿏은 돈만 날린것 같아 아쉽고 올해 각각의 이유로 친구를 셋이나 잃었고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아서인지 부모님께 속깊은 얘기도 잘 털어놓기 힘들고, 털어놔도 잘 이해해주시지도 않는것 같고 여자친구도 없는데다가 코로나로 새 친구나 혹은 이성친구 사귈 기회조차도 없고 유료상담 오프라인으로라도 제대로 받으려고 아빠 도움 빌려서 예약하려 해도 망할 전광훈이 때문에 대면상담 하는것도 좀 무섭고, 우리 동네가 글케 코로나가 심한건 아니지만 우리 시에 취업상담센터 생겨서 함 가봤더니 워크넷 결과로만 간단하게 상담하고는 갑자기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 상담받지 말고 그런 비전문적인데보다 우리 센터와서 심리상담 받아보라고 공짜니까, 시에서 지원해주니까... 이딴 네거티브나 하고 ㅋㅋㅋ 내가 젤 싫어하는ㅋ ㅋㅋ 그냥 우리 무역학과가 정말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고 내가 영어나 불어등에 관심많아서 영어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으니까 걍 복학하라고 그런말이나 하고 ㅋㅋ 그말이 사실이라 해도 딱히 지금 관심도 없고, 돌아가서 졸업하면 취업한단 보장도 없고 거기서 또 돈 내면서 학교다닐거 생각하니 왠지 아깝고 갑자기 엄마나 이모는 편입생각없냐는데 딱히 하고싶은것도, 좋아하는 학과도 없는데 마냥 학벌만 쫓다가 재수했을때 꼴 나기 싫고 내가 고딩때부터 입이 닳도록 엄마가 말한 공무원도, 혹시 몰라 한국사 시험이랑 컴활시험 연달아 준비하려니까 암것도 모르는 울아빠는 그거 할바에 토익이나 준비하라 하고, 영어는 맨날 어떤 방식으로든 공부하는데 ㅋㅋㅋㅋㅋㅋ 빡쳐서 국사시험 준비 접고 있다가 최근에 컴활2급 준비하는 이유가, 내가 컴맹일정도로 컴퓨터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아는것도 없고 어쨌든 취업하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것들 셤에 나오니 공부하는데도 주위인간들은 내가 노는줄 알고 ㅋㅋㅋ *** 내일 일단 오프라인 상담센터같은데 연락해볼텐데 *** 상담 연속적으로 받고나서 상담사들의 능력에 대해서 회의가 들어서 못미덥긴 한데 딱히 기댈곳도 없고... 아 ***은 인생 ㅋㅋㅋ 주위사람들은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하는데 조급 안할수가 있겠냐고 ㅋㅋㅋ 내 23나이가 젊은 나이가 아니고 시간 빨리 지나간다며 1년이라도 빨리 취업하면 장땡이라 생각하시는 부모님 믿에서 내년에 암것도 안하고 취업도 안하고 휴학하며 암것도 안하면 과연 어떻게 될지 뻔한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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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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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4년 전
공감가네요...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배우를 꿈꾸고 대학졸업 후 다시 대학가려고 하는데 비현실적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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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ism4418 (글쓴이)
· 4년 전
@xoxoioi 제 글이랑 좀 다른 타입이긴 하시지만 공감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항상 뭐같은 현실이 우리의 이상을 발목잡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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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4년 전
그래도 저는 이상을 쫓는 사람이어선지 어짜피 죽을 인생 뭐에 하나 미쳐볼려고 해요 그래도 그게 답인거 같아서요 당신 진짜 열심히 사는거예요 스스로 진짜 아둥바둥사는데 다들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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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ism4418 (글쓴이)
· 4년 전
@xoxoioi 저도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20대 그래도 어떻게 보면 인생 황금기인데 이 시기에만 할 수 있는것들 해보려 하는데 마카님처럼 뭐에 미칠정도로 빠져본적은 없네요. 앞으로도 그럴일이 있으련진 모르겠어요 ㅋㅋ 저는 여러가지에 흥미가 많고 금방 싫증내는 스타일이어서 웬만한거는 ㅋㅋ 마카님같은 분이 성공하시는 전형적인 타입인데 부럽네요 ㅎㅎ 열심히 산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눈에 띄게 보이는 성과등은 자격증이나 취업같은 성과이외엔 무시되고 저평가 될 수 있지만 나라도 내가 한 일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 토닥여주고 싶은데 내 기준의 최선이 남들 기준으론 최선이 아닐때 더 채찍질하는 경우를 봐서요 ㅋㅋ 글고 가족이나 친척들이다보니 저를 위하는 말이고 다 걱정되고 인생선배로서 조언해주는건 정말 고맙지만 부담스럽고 힘들게 느껴질때가 훨씬 많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