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그림 쪽으로 가지 말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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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그림 쪽으로 가지 말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oko9
·4년 전
제가 그림이 너무 좋아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어요.. 제가 예전에는 의사를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꿈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가족들에게 말하니 다른 직업을 찾으래요. 왜냐고 물었더니, 첫째. 예체능 쪽은 돈이 많이 든데요...저희 가족은 일반 가정이라 돈을 많이 쓸 수 없어요...그리고 예체능으로 들어가면 돈 쓰느라 집안이 망했던 친척이 있었대요... 둘째. 엄청난 재능이 아니래요... 제가 엄청난 재능이 아닌 건 사실이라, "니 그림이 완전 막 그쪽으로 갈 그림이 아냐"라며 진짜 천재적인 재능이였음 진작 학원 보내줬대요.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이 몇억명 더 있다면서, 그 중에 살아남을 수 있냐면서.. 셋째. 안정직이 아니라서 돈 벌기 어렵대요. 일러스트레이터는 안정직이 아닌 거 저도 알아요.. 개인 사업이라..돈을 많이 못 벌어서 많이 망한대요.. 안정직인 의사, 공무원 같은 걸 하래요.. 제 꿈을 반대하는 가족...어떡하죠? 전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은데... 그림 그릴 때마다 생각이 나서 '그림을 그만 둬야하나?'라는 생각이 자꾸 들고 가족한테 너무 실망감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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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1002
· 4년 전
아니요 그림을 그만 두실 필요는 없어요. 저도 꿈이 화가 인데 엄마는 그래그래 그러셔요. 그리고 보통가족 다 그런거 아닙니다. 저희 가족도 먹고 살만 큼 만 벌어요. 일러스트레이터 를 반대하시고 자신도 안정직이 아닌걸 아신다고 하시니 두 걸음 은 못포기 하더라도 한 걸음은 어떤가요 ? 제일 추천 드리는 방법은 공부쪽인 변호사와 일러스트레이터 를 같이 하시는 겁니다. 변호사는 자신에게 변호를 맞겨준 사람이 있을때만 일을하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그림을 취미로만 하는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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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pwap
· 4년 전
저 성인됏는데 아직도 그때 예술 안시켜준거 원통하고 생각납니다..^^ 이제는 현실을 쫓다보니 펜을 잡아도 그리고 싶은게 아예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능도 썩힌 상태입니다 부모님 말대로 돈 벌고 취미로 화실 다녔는데.. 강사님이 아무리 절 칭찬하고 푸시해주셔도.. 그시절 정말 제가 빛나서 그리고 싶은게 넘쳤던 그 감각은 사라진지 오래네요. 부모님을 원망하기보다 그때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못한 제 자신에게 아쉽네요. 그림그리는게 빛날때가 있다는거. 그리고 그게 현재진행이라는게 무척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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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4년 전
부모님이 대신 두번째 세번째 이유는 그냥 흘려들으시고죠 반대하시는 중요이유는 뒷받침해줄 경제적 여력이 없으신 거 같습니다 그건 부모님께서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안타까워도 님께서 인정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꿈을 포기할 이유는 없죠 님이 대학을 가서나 성인이 되서 노력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바꾸시는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미대가 아니라도 찾아보셔서 학과를 님의 꿈과 연관되는 쪽으로 잡으시고 공부하시면서 그림그리기를 개인적으로 틈틈히 하셔서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님의 마음은 소중한 재능입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