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6주 4일차 🐯 막달에 들어서면 그 전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던 친구의 말과 같이 저번 주와는 다른 증상들이 많이 생겼다 "아랫배 통증, 가진통, 구역질, 잇몸에서 피, 쏟아지는 졸음"등이 이번주 부터 새로 생긴 증상들이다 이 중에서 현재 날 가장 괴롭히는 건 가진통과 구역질이다 임신 초기에도 하지 않았던 구역질을 어제는 변기에 앉아서 한 참을 할 뻔 했다 너무 구역질이 나서 등을 두드리거나 손을 넣고 바로 토를 할 수 있는 상황 이었지만, 남편이 토를 한다고 나아지는 상황이 아니니 토를 하지 말고 지켜보자고 하였다 사실, 체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호르몬 때문에 느끼는 구역감이기 때문에 토를 한다고 나아지진 않았을 것이다 튼튼이가 한 시간이 멀다하고 자궁 안에서 꿀렁꿀렁 돌어다니는데, 자다가도 깜짝깜짝 놀랄정도로 몸 전체를 움직인다 또 새로 생긴 증상 중 하나는 이 닦을 때 피가 나는 증상인데, 이것도 처음 있는 증상이다 임신하면 코피를 쏟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던데 나는 어제 처음으로 이를 닦다가 피가 났다 딱 2주만 더 있다가 나오면 좋을텐데 다음주 월요일에 자궁경부 길이가 많이 짧아지진 않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