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관심이 없으면 무너져내리는데 그마저도 믿지 못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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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관심이 없으면 무너져내리는데 그마저도 믿지 못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oname19
·4년 전
25살, 대학교 3학년,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다니면서 스스로 생활비를 벌었고, 집에 경제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단순 아르바이트를 3년을 했습니다. 그 때문에 또래보다 스펙이나 경험이 부족하고 쌓아놓은 것이 없다고 느낍니다. 제 자존감이 낮은 이유는 재력이든, 학력이든, 인맥이든, 경험이든, 남들과 다른 저만의 객관적인 강점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모래성같이 무너지는 자아입니다. 열심히 살고싶어도 주기적으로 무기력해지고 우울감에 눌려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고 제가 일궈놓은 것들을 다 망쳐버립니다. 머리가 멍해 집중을 할 수 없고 외부 자극에 둔해집니다. 특히 주기적인 외출일정이 없어 혼자가 되면 일상을 놓아버립니다. 그 누구라도 상관없습니다.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일상이 침체되고 세상과 단절되고 앞으로의 날들이 너무 두렵게 느껴져서 더 이상 살고싶지 않습니다. 저를 바라보는 눈빛과 반응 하나하나에 집착합니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귀가 후 극도로 불안하고 우울해집니다. 혹은 저를 보는 눈빛에서 조금의 호의만 읽어도 이 사람을 다 믿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고 사랑을 느낍니다. 그래서 외모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제 자신에 확신이 없고 제가 저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저를 사랑해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것이라 믿지 않습니다. 타인에게 의지해야 보통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타인을 믿지 못하는 두 욕구가 충돌해 괴롭습니다. 내 스스로 삶을 이끌어가는게 아니라 다른사람의 삶에 얹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의 시간은 멈춰있고 다른 이와 일상을 공유할 때에만 시간이 흐르고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식이장애불안감신체증상불안해괴로워정서불안정섭식외로워무력감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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