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1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중3 언니가 있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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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andy1218
·4년 전
저는 중1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중3 언니가 있습니다. 언니는 시험기간에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언니 시험 점수도 거의 A정도입니다. 솔직히 언니는 공부 왤케 안 하나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저도 언니처럼 하고 싶어요. 근데 엄마는 언니를 보라며 너는 그렇게 공부 안 하면 안된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또 너는 언니처럼 저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니?라고 말했어요. 솔직히 화가나고 인정하기도 했어요. 또 기탄을 계속 하루에 4정정도 풀고 있어요. 저는 누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건 매우 싫어하고 기탄을 풀기 싫지만 엄마가 억지로 하라해서 하긴 했어요. 1년정도 매일매일 아침에 이걸 다 하지 못하면 밥도 못먹고 없는 사람 취급했거든요. 기탄 때문에 엄마는 이것도 못하냐고 이러면서 그랬어요. 저는 이때 울컥해서 “언니는 기탄 안 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하냐”했더니 엄마가 “너는 언니처럼 잘하니?”라고 했어요. 이때도 억울하고 속상하고 화가 났어요. 이건 최근 일인데 주말에 드라마를 보고 엄마가 기탄 틀린 문제를 풀라고 했는데 그게 문자와 식 관련 문제고 제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는 문제였어요. 그래도 하긴 했어요. 근데 틀린 문제가 또 틀려서 화가났어요.(틀린 것 고치는 것도 싫어하고 또 틀렸고 싫어하는 기탄까지 풀어야하고 엄마가 화내셨거든여. 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그러면서 너는 학원 같은 비싼 돈 주고 하는건 하고 이런건 안 하냐면서 저에게 드라마 보고 밥 먹을 때는 가만히 있더니 공부할 때만 이러냐고 하며 제 영어책을 통째로 다 가져갔어요. 제가 참던게 터져서 엄마한테 화를 냈어요. 저도 이러면 안된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저는 한꺼번에 참고있던 화를 내는 성격(?)이라서 한번 깊게 화나거나 속상하고 억울하면 저도 제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어요. 화나서 기탄 문제집을 컴퓨터 책상에 올려두려고 약간 던지듯이 뒀는데 그게 미끄러져서 멀리 날아갔어요. 그래서 엄마가 와서 그 기탄 문제집으로 저를 때렸어요. 5번정도 진짜 아팠어요. 억울하고 원통하고 서러워서 책상에 엎드려서 울다가 제 공책에다 제 기분을 적어놓고 엄마에게 서럽고 화가 난일 다 적어놨어요. 그리고 4시쯤에 책상에서 잠들었어요. 다음날 가져간 영어 책을 숙제하게 달라고 했어요. 근데 엄마는 영어 학원 수학학원 다 끊겠다네요. 영어학원 수학학원 다 이번에 새로 다녔고 영어는 4번밖에 안 다닌 데였어요. 저는 화나서 “그럼 언니도 영어학원 다 끊어요. 언니도 집에서 영어 공부 할 수 있잖아요?”라고 했더니 언니는 다 하잖아 라고 말했어요. 전 진짜 엄마랑 성격도 안 맞고 이제 엄마랑 대화하기도 싫고 엄마랑 재밌었던 추억은 다 기억 안나고 짜증나고 나를 때렸던 적 밖에 기억안나요. 그리고 죽고 싶어요.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나 또 엄마한테 미안해서 그렇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는 죽기는 겁나는 걸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괴로워외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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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Me2007
· 4년 전
저도 중1이고 중3언니가 있어서 너무 공감되네요..사실 언니나 오빠가있으면 동생들은 스스로를 언니,오빠와 비교하게되고 깎아내리기도하죠..사실 저희가 동생이라고 비교당할 이유는없잖아요?공부를 못하고싶어서 못하는것도 아니고..사연자님 정말 힘드셨겠어요..이야기 다 풀고 속이 좀 후련해지셨나요?정말 하나하나 읽는데 진짜 공감되고 가까이서 위로 해드리고 싶네요ㅠ사연자님이 항상 잘해야하는것도 아니고 비교당할이유도 없으니 너무 자책하지마시고 그냥 나의 삶을 사세요!그렇다고 너무 놀아서도 안되고요..ㅎ 항상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