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말좀 누가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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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좀 누가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uni234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이에요 제가 얼마전에 이사를 왔는데 그 전 집이 너무 그리워요 부모님은 친구 나중에보면 별거 아니라고 말하시는데 저는 여기 학교에서 친구도 못사귀고있고 선생님도 저랑 맞지 않는것같아요. 부모님이랑 대화할때마다 제 얘기좀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제가 자꾸 말하니까 이젠 잘 들어주시지도 않네요 이제 그만좀 하라고 말씀하셔요 솔직히 저도 그만 그리워하고싶고 이래봤자 다시 돌아갈수없는거 알아서 더 속상해요 진짜 방법이 없는것같고 너무 힘들어요. 이 얘기를 친구한테ㅜ말하기도 그렇고 부모님께 이제 말하기도 죄송해요.. 그런데 혼자서 참아보려니까 너무 힘들고 자꾸 생각나요 약간 핑계같지만 공부나 그런거 다 꼴도보기싫고 근데 또 안하면 불안하고 그래요 진짜 죽고싶고 그만하고싶은데 죽는건 너무 무서워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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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ketcase145
· 4년 전
앗 친구 중요하죠...ㅜㅜ 새 지역에서 적응해야 되는데 그 스트레스를 표출할 곳이 없어서 힘드셨을 거 같아요 저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를 온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처음엔 글쓴이님처럼 말할 데가 없어서(부모님한텐 말해봤자 혼나겠단 생각부터 했고 새 친구랑은 그런 말하기엔 아직 거리가 있었어요,,) 힘들었었는데, 어느순간 새로운 곳이 더 편안해졌던거 같아요. 다만 그냥 시간이 해결해줄때까지 버텼다기보다는, 새로운 동네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려가면서(문화생활,맛있는것,편의시설 등등) 새로운 지역을 탐색한 경험을 늘려나갔어요. 당장은 적응하느라 많이 힘드시지만 가족분 선생님 새 친구랑 얘기도 많이 하면서 잘 지내시다 보면, 언젠가 그분들이 글쓴이님께 호의를 베풀기도 하고 마음을 열어주시기도 할 거라 믿어요. 그렇게 위안을 얻은 에너지로 이사온 지역을 집근처부터(학교 오가는 길부터 편안하게 천천히) 둘러보고, 공부나 기타 특기에도 꾸준히 노력하시다 보면 좋은 결과도 나오고 사람들의 인정도 더 늘어날 거예요.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이 좋아지리라고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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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234 (글쓴이)
· 4년 전
@basketcase145 감사합니다ㅠㅠ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다시 한번 노력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