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사람과 공존하는 방법 먼저, 그 사람을 이해해보려고 시도합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 모두 곱씹으면서 무슨 목적으로 그랬는지 그 사람의 입장에서 나를 생각합니다. 그 다음 내가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된 원인과 결과(현재)까지의 모든 과정들을 저 멀리서 타인을 보듯이, 또는 tv를 보듯이 감정에 동요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잘 생각해보면 모든 사건의 원인은 나에게도 있습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욕을 하며 본인의 감정이 치우친다면 절대 이 단계를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해를 하셨다면 그 다음은 용서하는 것 입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 하나하나 천천히 받아들입니다. 받아들일 수 없다면, 이해하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친 후에 받아들입니다. 직접 마주치며 말과 행동을 겪어도 됩니다. 이 경우에도 하나하나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시간이 오래걸려도 상관 없습니다. 사색에 잠기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을 놓고,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 입니다. 용서까지 하셨다면, 마지막으로 그 사람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겁니다. 내가 그 사람에 대한 미워하는 감정이 심해지면 나의 마음은 또 다시 증오의 굴레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안 좋은 마음은 돌고돌아 결국 배가 되어 다시 나에게로 옵니다. 그 사람을 나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더 쉽고 편해집니다. 인생은 짧고, 죽어서 가져갈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타인 즉,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주의 길고 긴 시간 이래 서로서로가 백년도 못미치는 짧은 생을 살아갑니다. 그 짧은 시간 안에서 서로를 도와주고, 이해하고, 깨닫고, 배우면서 다 같이 조금이라도 성장하는게 모두에게 이롭습니다. 다 같이 조금이라도 깨닫고 배우기 위해 지구에 왔는데, 짧은 시간 찰나의 순간들 속에서 서로를 미워한다는 건 너무나 어리석고 시간이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