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나 스스로가 바깥생활을 다 접어두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3개월.. 나 스스로가 바깥생활을 다 접어두고 집에서 생활한지 3개월.. 도움이 필요하지 않는한 아무도 날 찾지 않는다.. 무엇으로 인해 스스로 가두는 이런 생활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이제는 누구 하나 연락할 사람조차 없다.. 처음에는 그냥 내 생활패턴이 무너져 의욕 없이 시간보내길 반복.. 반복된 시간이 3개월.. 이제는 어떻게 사람들을 봐야할지 모르겠고.. 세상밖에 나가길 더욱 무서워진다.. 시간이 흘러 나이는 점점 차오르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야 할 시점.. 나는 지금도 스스로 좁은 집안에 가두고 있다.. 외로움도 이제 없어져.. 아무런 감정과 생각이 들지않아.. 그래도 나 자신 스스로 변화를 주어야했기에 시도하려 하지만 이것은 두려움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어디부터 다시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냥 지금은 모든걸 다 버리고 대화를 나눠줄 사람한명쯤 있었음 하다..

불안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조울걱정돼불면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의욕없음외로워

때묻은슬픔에

· 4년 전

모든 것을 다 버리지 않아도 행복은 찾아올 수 있어요.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지를 찾는건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다시 시작하지 않고, 이제부터 지금부터라도 이야기를 새로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과거의 이야기가 막을 내리고 멈췄다면, 이제 새 페이지를 열고 새로운 자신만의 이야기를 적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영원한 어둠은 없어요. 어둠은 가시게 되어있고, 어둠이 가시면 밝은 빛이 찾아오죠. 하지만 스스로가 그림자 안에, 어둠 안에 있다면 빛은 오지 않아요. 조금이라도 용기를 가지고 빛을 향해 발을 내딛을 수 있기를 바래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famousun

공감이 많이들 될거같아요 요즘 많이들 우울하고 답답하고 갇혀사는 느낌으로 집안에서 머물고 있는 현실이니까요 이럴수록 아주 사소한 것 아무거나 쉽게 할 것들을 툭 해보는거에요 식물을 키운다던지 걸어나가 커피를 사온다던지 편의점에 가서 로또를 산다던지 동네 공원을 바람맞으며 햇살아래 걷는다던지 빵가게 식빵을 사서 뜯어먹으며 동네 한바퀴 걷는다던지 아주 일상적인 큰 의미를 두지말고 그냥 내 몸의 작은 기운만 소모할 정도로만 용기를 내보는거에요 이런게 반복되다보면 반경이 더 커지는 나를 만나게 되고 좀더 용기를 내어 서점에 가서 흥미로운 책도 사서 읽고요 혼밥도 예쁜 식당 찾아 먹고요 나는 누군가와 함께여도 좋지만 혼자여도 잘 지낼 수 있는 존재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이러다 정말 얘기하고픈 친구에게도 소식전하는 나를 곧 만나게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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