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mio
·4년 전
상황
아빠가 냉장고에서 뭘 찾고 계셨다.
아빠: 딸, 여기 소스 어딨는지 아니?
딸: 여기 있어. 에잉, 잘 좀 찾아보지~^^
아빠: 내가 어디있는 지 어떻게 알아? 너랑 엄마가 숨겨놔서 못 찾는 거잖아!
딸: 아니;; 아빠가 제대로 못 찾은 건 맞잖아;; 그리고 누가 언제 숨겨놨ㄷ-
아빠: 내가 그게 어딨는 지 어떻게 아냐고?! 그냥 말로 "여기있어요"하면 되지, 왜 뒤에 뭐 붙이고 그래?!
딸: 아니, 그냥 장난으로 말한거지. 왜 다큐로 받아들여;
아빠: 그게 무슨 장난이야! 아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아니, 자기는 내가 하지말라는 온갓 장난 나한테 다 치면서 화내고 뭐라하면 "장난인데 왜 다큐로 받아들여? 너 성격 좀 죽여!" 이러면서 내가 조금 장난 쳤다고 죽자고 덤비는 건 무슨 상황?
아니, 그냥 "아, 여기 있었구나. 땡큐." 아니면 "내가 제대로 못 찾았구나, 고마워" 이러면 될 껄 왜 자기가 못 찾은 거 가지고 나한테 화냄?
그리고 누가 뭘 숨겨?
그냥 다 먹고 넣다보니까 다른 반찬 밑에 깔려있었는 데.
반대 상황이면 제대로 못 찾는다고 나한테 뭐라함.
아니 어쩌라고 진짜;;;
기분 엄청 나쁘네.
아빠랑 나랑 너무 안 맞아.
이런 일이 한 두번도 아님.
진심 아빠 얼굴만 봐도 스트레스 쌓인다.
빨리 독립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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