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오해와 오해로 얽혀져 있어요 저의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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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희 가족은 오해와 오해로 얽혀져 있어요 저의 엄마는 저랑 1년 전부터 사이가 안좋아졌어요. 그냥 제 사춘기와 엄마의 갱년기가 겹쳐서 매일같이 소리지르며 싸우다가 이젠 서로 싫어하는 지경인 것 같아요. 하지만 둘 다 제가 어렸을 적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가족이니까... 싫어한다기보단 미워한다는 말이 더 맞겠네요. 항상 사소한 것 때문에 다투고, 점점 말도 심해지고 그러는 걸 아빠는 옆에서 다 지켜봤어요. 평소엔 그냥 또싸워?? 그만좀 싸웤ㅋㅋ 이렇게 장난식으로 얘기하거나 거의 제 편을 들어주셨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아빠가 폭발했어요 저랑 엄마랑 싸우는데 제가 말을 좀 심하게 했어요... 말을 심하게 한 건 제 잘못이지만 싸운거 자체가 온전히 엄마의 잘못이었어요. 변명인가...ㅎㅎ 근데 아빠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시면서 화내시고, 저한테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말들을 하셨어요. 한심한년, 공부도 못하는기지배가, 어떻게 저렇게 ***없이 컸지?, 너 ㅇㅇ고(제가 가고싶어하는 고등학교) 꿈도 꾸지마, 핸드폰 다 부셔버릴거야 등등 아빠한테 이런 말들 처음들어봤고... 정말 상처받아서 세시간동안 숨도 못쉴정도로 방에서 울다가 잤어요. 그 이후로 아빠와는 엄청 어색하고... 엄마랑은 평소랑 다를거 없이 사이가 안좋은데 저 아빠랑 풀고싶어요. 안그래도 아빠가 요즘 저를 벼르고(?)있는데, 저를 평소부터 아니꼽게 봤던 엄마가 아빠한테 얘 핸드폰 없애야 한다. 하루종일 수업도 안하고 누워서 잠만 퍼질러 잔다 등등 이런 말을 해요. 다 거짓이고 엄마의 오해구요. 전 담임선생님, 반 친구들한테 모범생이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수업도 모두 잘 듣고 그래요 근데 저희 엄마랑 아빠는 제가 맨날 노는 줄 아시나봐요...ㅎㅎ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들으려고 하지를 않아요. 온라인 수업을 듣는데 그걸 휴대폰 가지고 논다 라고 생각하시는데... 참 답답해요 근데 이런식으로 엄마때문에 아빠까지 절 오해하고 그러는게 싫어요. 아빠한테 전화 걸어볼까요? 제가 다 말하면 들어주실까요... 진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같이 한 식탁에서 웃었는데... 가족과 멀어지는 것 만큼 슬픈 일도 없는 것 같아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눈물만 나네요
힘들다불안해답답해우울두통어지러움불면우울해불안외로워섭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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