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8살인데 일 다니는게 너무 버거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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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llena7
·4년 전
제 나이 28살인데 일 다니는게 너무 버거워요. 일도 잘 못하는거같고요 말실수도 너무 많이하고 불안이 너무많고 눈치도 많이보고 판단력이 흐려서.. 너무 버거워요 그만두고 싶은데 먹고는 살아야겠고 업무강도 낮고 소규모인 고직원 같은곳으로 찾아가야 하나 싶어요 근데 이렇게 약한 멘탈인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다들 잘 버티고 다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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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2
· 4년 전
그렇게 생각할수록 일이 더 잘안되고 말실수도 잦더라구요.. 그냥 더 잘할려고 애쓰지마시구, 그럴때일수록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해야 일이 더 잘 풀리더라구요. 자존감이 확 떨어지는건 한순간이에요.. 그냥 자신을 너무 다그치기보단 '아, 내가 이 부분에서 또 실수했네. 다음부터는 여기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더 주의하며 해야겠다.' 덤덤하게 인정하면서 넘어가보는 연습을 천천히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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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na7 (글쓴이)
· 4년 전
@ball2 감사합니다 덤덤해져보도록 노력할게요 역시 답은 그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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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na7 (글쓴이)
· 4년 전
@ball2 ball2님도 고생하셨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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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yupilyo
· 4년 전
저도 너무 그걸로 힘들어 해요. 저도 이제 좀 그만 자책하고 싶고 저를 사랑하고 싶고 일하는 데에도 도움이 안 되고.. 그냥 지친 마음에 방법을 생각해봤어요. 저는 "(조금 지친 느낌으로) 아 뭐 이미 저질렀는데 어떡해 이미 실수한 건 한 거고. 뒤로 돌아갈 수도 없고. 기억해두고 앞으로는 안 해야지. 지금의 실수는 어떻게 수습할 수 있지?" 라고 생각하니 도움이 되더라구요. 사람이니까 실수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건 다른 사람들도 알 거에요. 같은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익숙하지 않아 그럴 거에요. 사람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또 우리처럼 불안이 높은 사람은 눈치보느라 시간 더 걸리잖아용. 내가 원래 그런 걸 어쩌겠어요. 약간 자포자기 심정이라 건강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제 스스로에게 위로는 되더라구요. 이것도 나를 인정해주는 한 가지 방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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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na7 (글쓴이)
· 4년 전
@yeoyupilyo 맞아요 저도 후회보다는 실수를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지 이 경험으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 건설적인 생각을 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ㅎㅎ.. 계속 연습이 필요하겠죠 저도 yeoyupilyo님처럼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지는 못하더라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라도 받아주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그러다보면 그 다음엔 부족한 내가 좀 익숙해지고 귀여워지고 그러지않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