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나는 너무소심했었다...유치원에서도 어울리는건 좋아했지만 친해지기의시간까지 낯가림이있었다...내가유일하게혼자서 즐거웠던시간은 수영장에서의시간...혼자서노는재미를알았는지 수영장가는날만기다렸던것같다....초등학교는 입학식도 기억이안날정도로 흐릿하지만 고통스러웠다...물건도 잃어버리기 1등이고..실내화는 점점커가는발사이즈 찾기바빴다....친구들사이에서는 그다지 ....그냥왕따였다 나는우유급식시간이 제일싫었다 먹고싶은우유였지만...먹지못했다 한번이라도먹으면 금방탈이나병원까지갈정도였다....어느날 초3때의 배가너무아파 아프다고엄마에게말했더니....꾀병이다 엄살부리지마라...잔소리듣고 개인병원에가 진료받고 약을먹어도 나아지지않던 나는 새벽에 너무아파 울면서 병원을가자고해서 갔더니 맹장이터졌다고하였다....조금만빨리갔더라면 어땠을까??.....결국은몹쓸병까지 얻게되었다 만성사구체신염....그병을얻고난뒤로 병원에 단골손님이되도록방문을하고...음식조절까지 해가며 몸상태를유지해왔다....먹고싶던음식도 먹지못해 이름만부르고....엄마가해주는음식은 똑같은 음식을 지겹도록 초등학교6학년때까지버텼다.....엄마의일은 요양보호사....월급때간신히먹던 치킨도 사라지고...아빠는 무뚝뚝쟁이에....말없이 나만 보았던것같다,...즐거운 여행도 해보지못한 나였다....여름에가는해수욕장 가족들이부러울만큼 ....나혼자평펑울기만했다....나는왜저런가족밑에서가아닌지....행복한가족이고싶었다.....티비에나오는곳이나.....여러군데 여행하고싶던곳도많고많았다.....나는 중학교를가도 왕따였다....기댈수있을만한 어느누구도없었다...담당선생님의빽??이라고해야될지는몰라도...조용하게 성적을올리는데집중을했지만 그다지올라가지도않았다.....학원을다니기싫은애들보다학원을다니고싶었다.....학원이라도다니면서 성적을올리고싶었기때문이다....고등학교를가서는 생각지도못한예상문제지로 도움을얻었다.....예상문제지가없는과목을제외하고.....나머지는 전에랑비교도안될만큼 오르고 올랐다....전교1등이라고들었을때엔 진짜일줄은몰랐다....설마라고생각했었다....왕따를당해도 포기할수없던건 공부였다...비교를당했던나에게는 악바리같이 할수밖에없었다....학원을안다니고도....이루어냈던성적이기에.....고2때는 컷닝을의심받을정도로 너무올라섰다.....너무기쁘고 기뻤다....미리 어릴때공부하던게도움될정도로너무나 흡족할만했다 하지만 고3때의 학교폭력 집단폭행사건으로인해....학교를가기가두려워 가지도못했다 간신히 중간 기말고사 치를정도였다.....성인이되고나서 나는 대학교를갔지만....거기서도왠지모를 왕따같았다...술은마시지도않았다 아빠의모습이떠올라서이였다 술만취하면 엄마한테나전화를걸고 진상부리고 직접대면을했을땐 폭행을일삼던 아빠이기에 술은먹지말아야겠다는생각은 어릴적부터했다...하지만 나만 안먹는거였다...나의친누나는 소주가아닌 맥주 파이다....부전녀전이라해야될지모르겠다.....아무튼술은술이지만.....술은 예절만배우고먹지는못해 주변사람들이 화낼정도였다 한잔을해도 화장실에뛰어가기에급급했다.....대학교 입학전 갑자기들려온 아빠의실종소식....차는폐차이고...집은그대로인데..그나마할수있었던일은 위치추적이였다....겨우겨우찾은아빠의위치는...말할수가없었다....극단적선택에 돌아가신 아빠가원망스러웠다.....같이목욕탕이라도 갈수있는기회가많았던나도 멍청했나보다....왜 연락을안한거지...내가잊고있었나??...정신없이지내온 졸업이후이기에....수능본이후에 대학가는걸자랑하고싶었는데 자랑스런아들이라 듣고싶었는데...목소리까지 잊혀져버렸다.... 대힉교이후에도 취직자리없이지내오고겨우겨우 구한게 지금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