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내 우울을 글로 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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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내 우울을 글로 써내면서 버텼다. 나의 감정을 써내려가는 것이 그나마 나를 위로해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글 조차도 나를 위로하지 못한다. 가만히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면 불안해 한다. 우울한 감정이 나의 몸에 덕지덕지 붙은 기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 혼자 있는 방안은 그야말로 우울의 공간이다. 삶에 미련조차 정리한지 오래된 상태로 살아간다. 정말 열심히 살아보려하지만 그만큼 삶에 대한 미련도 정리한 셈이었다. 아무나 붙잡고 내 얘기를 털어내고 싶지만 그것은 그저 바람일뿐 실제로 내 얘기를 한 적은 없었다. 조금이나마 불안한 밤에 책을 읽으려던 나는 그냥 다시 침대에 누웠다. 혼자 있는 방에서 문득 든 생각이 지쳤다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보고싶은데 사람이 무섭다. 이게 내 기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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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RAE
· 4년 전
우울을 글로 써냈다는 것부터, 너무 공감이 갔어요. 사람이 좋은데 무서운 것도... 오늘도 조용한 밤이네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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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YEORAE 조용하면서도 정작 그 분위기와는 다르게 많이 불안해 보이는 제 마음을 보면 참 불쌍한것같아요. 그래도 신경쓰이는 걱정없이 편안한 밤 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