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막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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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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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렷을적부터 아버지의 사업욕심으로 집안은 일찍이 망하고 바람기때문에 이혼한지 오래입니다. 엄마는 저와 동생들을 위해서 정말 뼈빠지도록 일해왔습니다 그래도 나아질 기미가 없더군요 돈이 조금 모인다 싶으면 순진한 우리엄마는 누군가에게 항상 사기를 먹었죠 아직도 생생하게 먹을것아끼고 입을거 아껴 모은돈을 하루아침 날린날이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저는 10평남짓되는 할아버지네서 지냅니다 불만끄면 나오는 바퀴벌레, 베란다에서 나오는 쥐들이 나오는 집이에요. 어느날은 속옷에서 벌레가 나오거나 화장실 문을열면 바퀴벌레들이 머리위로 떨어지더군요 가방을 가지고 나가면 바퀴벌레가 가방안에서 나오구요 그래도 씩씩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열심히 살아야만 했으니까요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제인생이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정말 뼈빠지게 일했던 어머니는 이유를 알수없이 하루하루 말라가고 불안증으로 정말 매일같이 저에게 전화를 합니다. 10년전부터 음식을 먹지않고 씹고 뱉어서 그걸다시 얼린다음에 드셨습니다 심지어 폭식증때문에 맨날 숨을 못쉴정도로 배가 불러와서 저는 응급실을 수십번을 갔어야했구요 덕분에 아무런 취미 여가 회사생활도 못했고 어머니는 불안하다,아프다,몸이 힘들다 등등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어린아기처럼 되셨습니다. 모든검사들을 다해보고 몸에 좋다는것들을 찾아먹어도보고 정신치료, 상담, 취미생활도 같이해봤지만 나아지질않고 매일 이유를 알수없는 불안감에 항상 저만 찾습니다. 친구들도 없고 다른사람을 만나도 아프다는 얘기만 하시구요..혼자 나가서 살수있는 나이에도 불안감이 심한 어머니때문에 저는 오늘도 벌레가 나오는집에서 눈을뜨고 어머니 옆에 있습니다... 정말 미래가 보이질않네요... 철없는 동생들과 아픈어머니와 80되신 할아버지와 10평되는 집에서 저는 제인생을 잃어버리는 기분입니다..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지 생각을하면 순간적으로 숨이 막혀버립니다 제몸이 이생각자체를 거부하듯이 숨쉬는 방법을 까먹어버립니다. 제인생때문에 예비신랑이 있는데도 며칠전에 프로포즈를 거절했습니다.... 저도 감당하기 힘든 일을 차마 결혼때문에 짊어지게 하기 싫더군요....... 숨쉬고 싶습니다 방법을 모르겠고 더이상 제가 뭘해야할까요..
답답해괴로워혼란스러워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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