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인연 잊는법 알려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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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인연 잊는법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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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이는 찼는데 모쏠인 여자에요. 그래서 연애에 서툴어요. 외적으로 괜찮다는 소리 많이 들었어서 다들 모쏠이라고 하면 이해를 못하고 걱정해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제 인생을 걱정하고 어디 모자란 사람 취급해서 말도 안하고 다녔어요. 그러다 몇달전에 제게 호감을 표한분이 있었는데 그 당시 제 일정 때문에 제가 거절했고 시작도 못해보고 헤어졌어요. 그 뒤로 다시는 못만났구요. 그때 제 일정을 포기하고 함께 있었으면 하고 자꾸 생각나요. 중요한 일정도 아니었는데 왜 그 일정을 고집했을까 하구요. 제 이상형에 조금 부합하고 좋으신 분이었는데 제 실수로 인연을 놓친것 같아 한심하다는 생각뿐이에요. 정말 한심한 생각인데 자꾸 생각나서 괴롭네요. 그때 만났어도 잘되었을거라는 보장도 없고 그렇다는거 아는데그냥 아쉬워요. 모쏠 탈출에 연애 한번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친것 같기도하고 남자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 그런것 같구요. 더이상 모쏠로 사는것도 불안하고요. 연애경험이 없어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그냥 이젠 저 스스로 한테도 짜증나서 죽겠어요. 연애 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 연애하는지 부러워요. 그 사람 잊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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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0s
· 4년 전
모쏠이라는 단어에 너무 속박받지마세요. 당신은 첫사랑을 하려고 기다리는 보통 사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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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zkd4818 다시 만날수 있으면 그러겠는데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Tmi 같지만 취업면접 갔다가 만났어서요. 연락처가 있으면 진작에 연락해봤을텐데.. 저도 참 바보 같아요...다시 만날수없는 인연을 그리워하니까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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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zer0s 나이가 차니까 다들 하는 것들을 못하니 뭔가 하자있는 사람같다는 생각에 조급해요...왜 사랑까지 조급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그래도 남들처럼 평범해지고 싶어요... 첫사랑을 기다리는 보통 사람이라는 말이 멋지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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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0s
· 4년 전
음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결핍이 있을수록 더 연애를 하려고 해요. 당신은 하자가 있어서가 아니고 이미 충분해서 잘할수있어서 그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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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4년 전
주변에 의식을 많이 하시는 편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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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zer0s 그런가요. 예전에는 연애를 필요성을 못느끼기도 했고 사람도 싫어했어요. 그리고 제가 남에게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서 남에게 피해를 줄수없다는 생각에 연애를 꺼려했기도했구요. 그때는 님 말씀처럼 저 혼자 이미 충분히 잘할수있다고 생각했었던거 같아요. 그렇게 혼자 지낼때는 외롭지않았는데 요즘은 많이 힘드네요. 제가 결핍이 생긴거 같기도 하구요. 자꾸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어지고 그래요. 스스로가 예전과 달라져서 누군가에 기대고 싶어 그런거 같아요. 사는게 너무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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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d5121673c20f1bd12cb 어차피 안될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잊고 싶은데 그래도 한번이라도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님처럼 자꾸 마음을 다독여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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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zkd4818 코로나때문에 더 그런것 같아요. 사람도 안만나게 되고 그러니까 외로워지고 그런거같네요. 그때 그렇게 갑자기 인연을 만날줄 몰랐어서 그런것같기도해요. 님처럼 자기관리 잘하면서 언제올지 모르는 기회를 기다려야하나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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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kkw6836 원래 의식을 안하는 편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주변을 의식하게 됐어요. 주변 대부분이 제때에 취업하고 인연을 만들고 살았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그런것 때문에 어른들이나 주변에 한소리 듣는 경우도 많아졌고요. 남들보다 늦는 경우가 많아지고 나이도 많아지니 남들보다 늦거나 부족한 면만 보게 되고 그 부분을 채우려하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자꾸 남과 비교하고 의식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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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4년 전
주변에 님스스로 가족분들이나 친척 친한친구들중에 비교하시는분이나 부러운분들이 1~2년안에 생겼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