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동남아에서 2년째 유학중인 17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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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동남아에서 2년째 유학중인 17살 학생입니다. 이 곳으로 오기 전 저는 중국에서 13년동안 살았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현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2년을 다녔습니다. 초등학교는 나쁘지 않게 다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녔던 중학교는 기숙사가 있는 현지 중학교 였고, 시설이 정말 더럽고, 샤워실, 에어컨, 심지어 선풍기 조차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5일을 버텨야 했습니다. 매일 운동장 5바퀴 뛰고 샤워도 못한채 공부를 하고, 그 찝찝함속에서 잠들어야 했습니다. 한방에 8명이 잤는데, 2층침대는 다 녹이 쓸었고, 화장실도 따로 분리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체벌도 심했고, 학교법도도 매우 깐깐하고 힘들었습니다. 매일 저녁 9시 20분에 기숙사로 돌아가 10분안에 8명이 무조건 세안과 잘준비를 끝내야 했고, 9시 30이 되면 무조건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있어야만 했습니다. 어딜가나 항상 70명이 넘는 학생들이 줄을 서서 가야했고, 학교안에 매점이 있었는데, 학생주임이 못가게 막았고, 만약 갔다가 들키면 엄청난 체벌을 받았습니다. 수업시간에 잠깐 딴생각 했다는 이유로 저희 단임 선생님은 하히힐을 신은 상태로 학생들ㅇ 종아리를 걷어차고, 굵은 쇠몽둥이로 여학생의 허벅지가 검정색으로 멍들 때 까지 때렸습니다. 툭하면 써대기 때리고, 멱살잡고, 정말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왕따까지 당했던 저는 우울증이 오고 말았습니다. 현재는 동남아로 이사를 온 상태고요. 저의 우울증은 4년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저희 집안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나이차이가 심해서 아버지는 저희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퇴직을 하셨고, 어머니 혼자 미용실을 하셔서 저희가족 생계를 이끌어 나가셨죠. 저에게는 쌍둥이 언니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저희 언니의 성격은 매우 닮았습니다. 다른사람의 말에 귀기울이지 못하고, 공감도 못해주는 데다가 언니같은 경우는 제가 조금이라도 힘들다는 얘기를 하면 저에게 "너 때문에 나도 힘들어" 라는 말을 합니다. 저는 그런 언니의 성격이 지쳐 언니와 말도 안섞고 아예 연을 끊아버리고 싶지만, 그럴 때 마다 언니는 제방문앞에 서서 계속해서 "너 왜 자꾸 삐져있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난 말 안해주면 몰라서 왜 삐졌눈지 말해줘" 이런식으로 계속 말을 겁니다. 저는 스트레스성 임파선염을 앓고 있습니다. 어제도 예민해진 언니를 상대하느라 받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배가 아팠습니다. 진통제 먹고 겨우 버티고 있었는데, 언니가 찾아와서 "나는 너한테 잘하는데 너는 왜 자꾸 나 무시해?" "너 안아픈데 아픈척하는거 내가 다 알거든" 라고 합니다 저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정말 남 기분은 하나도 생각 안하고 자기맘만 편하자고 계속 와서 따지고, 자기 잘못 아니라고 강요할 수 있어요? 정말 그만 엮이고 싶은데... 같은 집에 살아서 어쩔 수가 없이 자꾸만 엮입니다.
짜증나화나답답해우울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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