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할 때 기다리나요 더 노력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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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할 때 기다리나요 더 노력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adaismism
·4년 전
내가 아끼는 사람이 가족 일로, 사람일로, 일로, 사회 일로 힘들어하고 고통스럽다고 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 말을 잇지 못하겠다. 그래서 내가 도울 게 없냐고 도울 수 있는게 있으면 도와주고 싶다고 말을 하지만, 이렇게라도 보고싶은 내 마음을 덜 아프게 하는 시도인지는 모르는 마음인지, 너는 고맙다고 그렇지만 괜찮다고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 가끔은 외롭고 악몽도 자꾸 꾸고 입안에도 상처가 낫다고 하는데 더 열심히 이번 일만 끝내면 나아진다고 한다. 울컥해진다. 난 너 옆에서 내 선에서 기분을 나아지게 해주고 싶은데 뭔가를 도와줘야 나도 좋다고 그러니 사양 안해도 된다는 마음이 있는데 전달하기가 힘들다. 어떻게 말을 해주지도 모르겠다. 나의 욕심일 뿐 일 수도 있으니까 더 어필하기가 힘들더라. 그렇지만 너가 힘들어하는건 보기가 힘들다. 자꾸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참고보고 믿기만 해도 괜찮은 걸까. 이게 갈등이더라. 말로 기운을 차리게 해주고 싶지만 너의 얘기를 들어 내 말은 목에 걸려 잘 안나온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무엇이 너를 위한 말인지 선택해서 할 수 있었겠지. 차라리 보고있으면 안아줄 수 있을텐데. 더 잘 위로해줄 수 있었을 텐데.. 이런 마음은 어떻게 감당하면 좋을까요. 이전에도 그 애가 힘들 때 제가 느낀 감정과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해서 도움을 주지 못했구나라는 느낌을 가지게 되서 이번엔 좀 더 도와줄 수 있다는 표현, 안정감을 전달하고 마음이 크게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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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ismism (글쓴이)
· 4년 전
@!b302305ed0268444da1 감사합니다. 저는 그 친구 말을 들을 때 감정때문에 버벅거리거나 말이 잘 안나와 잘 못하게 되서 과연 격려나 위로가 되는지 많이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