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이 가난한게 너무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스트레스|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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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이 가난한게 너무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tbyr
·4년 전
저는 외동으로 태어나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지만 너무 사랑만 받고 자란탓에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줄알았고 인간관계를 어떻게 이어나가는지 사회생활은 어떻게하는지 친구사이는 한번틀어지면 영원히 멀어질수도 있다는 것 생활속의 센스 상식. 이런것들을 전부통틀어서 배우고 자라지못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중졸이고 저는 지금 아빠랑 함께 생활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아주복잡한 가정사가 있고요).저희 엄마는 저를 오냐오냐 키웠고 아빠도 저에게 크게 가르침을 준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애들은 생활하면서 말을 잘하는 방식 , 센스 ,예의 다 부모님한테 배우면서 자라는데 저는 아무것도 모른체로 자라기만 해서 초 중때까지만 해도 말주변이 심하게 없었고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도 몰라서 공부를 안했고 놀면서 배운것도 없었습니다. 뒤늦게나마 고2때쯤부터 공부를 시작해 지금 대학생이 된 저는 그나마 전공을 살려서 전공실력은 갖춰진 상태지만 나머지의 리스크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각자의 재능이나 타고남을 갖고 태어난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타고나거나 재능이 있다는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고 무엇을 배우는데도 다른친구들보다 많이 더딘편인거 같고, 이해력도 많이딸리고 상식도 없구요.. 그런 저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이해력이 딸려서 친구랑 대화하다가도 이해 못하는부분이 있어서 싸운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스트레스받는데 생각해보면 살아온 환경도 좋지못했고 부모님이 나쁘신 분들은 아니지만 많이 능력도 없고 부모로서 자식에게 여러가지 세상살이 가르침을 주지않아서 내가 이런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되는 저가 싫습니다. 다른친구들은 그래도 나보다 나은거같고 부모님 능력이 부러울때도 있습니다. 돈걱정도 안해도되고요.. 언제 페이스북에서 금수저는 , 도전 실패 도전실패 무한반복이지만 흙수저는 도전 실패 폭망 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나는 뒤늦게 22살이 되어서 내가 갈 방향을 잡았고 잘 할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가난은 대대로 물려진다는데 절대로 무슨일이 있어도 그렇게 되지않도록 만들고싶습니다...... 내가 능력이 없어서 가난한 것도아닌데 부모님능력인데 그런능력을 가끔 과시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내 부모님과 그부모님을 비교하게되고 내가 애초부터 좋은가정에서 태어났더라면 어땟을까라는 생각도 가지게되면서 스트레스받습니다 나는 외동이라서 혼자서 책임을 지고 이겨내야하는데 엄마는 술중독에 아빠는 나이가 많고 내가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폭망할 미래가 눈에 보여서 걱정이되서 작은걱정거리가 생겨도 그걸 계속 생각하게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스트레스를 받다 보니까 잠도 안오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감정을 추스려야되는답이있는 질문인건 알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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