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진짜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과연 남아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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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alia
·4년 전
나의 진짜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과연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제가 하는 모든 행동과 말 표정은 거짓이고 모순이에요. 근데 요즘에 이 모든게 이질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환상 속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 이랄까.. 난 지금 연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진짜 내가 맞는 걸까 이 환상 속에서 깨어나면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혼자 일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부터 자꾸만 사람들 만나는게 두렵고 어색하고 즐겁지도 않아서 스스로 혼자가 되려고 하는데 막상 연락 다 단절하고 하루만 잠수 타고 있어도 외롭고 온갖생각 다들면서 미칠거 같아요. 웃기죠... 근데 또 이 상황에서 이젠 지인들에게 연기로도 가려지지 않은 제 본모습이 보이는 건지 하나 둘 떠나가네요.. 그렇게 하나 둘 갈때 마다 저는 더욱 더 많은 걸 숨기려하고.. 아 그냥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ㅎ.. 매일을 불안과 걱정 속에서 살고 있어요 이런 제가 저도 답답하고 한심해 미칠거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인간관계에서 떳떳해지는 방법이나 쓸데없는 불안과 걱정 안하는 방법 아시면 알려주세요... 이렇게 두서없고 뒤죽박죽인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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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ngeng
· 4년 전
어떤 마음인지 알것같아요... 남에게 자신을 표현한다는건 누구에게나 힘든일이죠 그래서 좋게 보일려고 포장하다보니까 어려워지는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나란 사람에 대해 좀더 고민하고 원래의 나였다면 할 행동, 하고 싶은 행동, 충동적이거나 계획없는 삶을 살아보는건 어떤가요 틀이 있다면 하나하나씩 깨트려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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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herS
· 4년 전
저도 가끔 그런 비슷한 생각들 해요 이 모든게 만약 아직도 내가 유치원에서 퍼즐 조각 맞추다가 잠들어버려서 꿈을 꾸는거라면? 만약 이 모든게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고, 남들 도움 받고 또 도움 받아서 하는 것들은 제 진짜 실력이 아니라고 느껴요 이렇게 해서 얻게 된 것들은 무슨 쓸모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요... 제 진짜 모습이 뭔지도 사실 모르겠어요. 제가 남들에게 대하는 행동, 표정 하나하나가 모두 거짓처럼 느껴지고, 어른들 앞에선 철든척. 친구들 앞에선 나대고, 혼자 있을땐 찌질이. 일진같은 애들 앞에선 벙어리... 어떤 애들 앞에선 이렇게 대하고. 어떤 애들 앞에선 이렇게 대하고. 모든게 그냥 다 거짓같아요 가면에 가면에 또 가면을 쓰고 다닌것만 같아요 저도 이런 제가 싫어요 인간관계에서 떳떳해지는 방법은 진실된 마음으로 대하는게 가장 떳떳한거 같아요 전 그렇지 못해서요. 남들에게 제 추억 얘기를 해줄때 웃기게 해주고 싶어서 더 과장되게 말하기도 하고..ㅎ 가짓말도 해서요.. 쓸데없는 불안하고 걱정은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저도 쓸데없는 고민이 참 많은데 어쩔 수 없더라구요 아무리 생각 안하려고 해도 계속 생각나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살아요..ㅎ 너무 길기만 길고 도움은 안 되셨을거 같아요..ㅎㅎ ㅠ 마카님이 얘기하시는게 너무 공감되고, 이런 저런 생각 때문에 불안도 같이 오셨을거 같아 걱정도 돼요 저도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는데 막상 친구들 다 보내버리고 혼자 있으면 엄청 외로워해요.. 웃긴건 나 빼고 웃고 떠드는 친구들을 또 미워해요ㅎ 내가 보냈으면서 또 후회하는거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