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어릴때부터 사이가 안 좋으셨어요 눈치 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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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eon1003
·4년 전
부모님이 어릴때부터 사이가 안 좋으셨어요 눈치 채지 못하다가 언니가 친구들과 파자마를 하러 간 날 부모님이 크게 싸우시는 걸 들었고 그때 정확히 알았어요 무서워서 자는척을 하면서 잠에 들려고 하는데 싸우시는 소리도 너무 크셔서 무섭더라고요 그렇게 네다섯달 지내다 결국 이혼 얘기가 나오셨어요 장난으로 받아 들이면서 대답을 피했어요 그때는 지금보다도 어렸는데 누구를 따라갈지 결정 하라느니 그러는게 너무 무서웠거든요 결국 싸우시다 따로 살기로 결정 하셨는데 엄마를 따라갔어요 처음 전학을 간거라 많이 무서웠는데 엄마는 돈을 벌어야 하신다며 매일 새벽에 들어오시고 다같이 밥도 잘 못 먹어본 것 같아요 일년동안 지내다 다시 돌아왔을 직후에는 싸우시지도 않고 친구들도 좋아서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했어요 그러다 방학에 엄마네 집으로 갔을때 부모님이 한 번 더 싸우시고 만날 때마다 싸우시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담배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깨질 것 같은데 자주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시길래 싫다고 말씀 드려도 알겠다고 대답한 후 또 그러시고요 가족이 다 같이 있게 되는 날이 와도 술을 계속 마시세요 그만 좀 마시라고 하는데 계속 마시면서 술에 취해서는 저희한테 울면서 뭐라뭐라 하소연을 하시더라고요 자기는 너무 힘들다면서 들을때마다 느끼는게 그렇게 힘든걸 알면서 우리한테 왜 그러냐고 말하고 싶었어요 이런 생각이 요즘 많이 들고 이제는 사람이 너무 무서워지고 말도 잘 못해서 자주 혼나요 제가 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해봐도 애써 부정하는 기분만 들어서 너무 힘들어요 위로 한마디라도 좋으니까 해주실 수 있을까요? 하소연 쪽에 올려야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위로 한 번만 해주세요... 글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답답해힘들다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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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bg
· 4년 전
작성자님 너무 맘이 힘드시겠어요.. 부모가 싸우는 게 아기에겐 전쟁공습 정도로 무섭단 논문도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작성자님 인생이에요 언젠가 반드시 작성자님은 독립하고 나갈 것이고 아마 결혼을 해 새 가족도 꾸릴 겁니다 부모님의 불행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사셔야해요 그래도 얼마나 힘드실까요... 여기서라도 맘 종종 풀고 가세요.. 미성숙한 사람이 부모가 되면 자기 불행을 전가하고 티를 내죠 훌륭한 부모는 불행도 자기가 홀로 가지고 갑니다 작은 것도 아이에겐 무서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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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ngeng
· 4년 전
힘들겠네요. 저도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하도 싸우셔서 기죽고 살았는데 그럴땐 노래 듣거나.. 하는 일에 매진하는게 최선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