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연도 물 흘러가듯이 자연히 가는구나. 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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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우리의 인연도 물 흘러가듯이 자연히 가는구나. 미련이 남는 건 너가 소중해서가 아니라, 추억들이 그리워서이다. 우리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잘 모르겠다. 요란했던 10대가 고요히 우리를 스쳐가고 이제 20대를 바라봐야 한다. 우리는 이제 곧 성인이다. 어른은 원래 외로운 건가보다. 우리의 책임은 무거워졌고 우리는 흩어져야 한다.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는 사이라면 우린 갈라지는 게 맞다. 경쟁자가 아닌 순수한 친구로서 함께 할 수는 없을까? 나는 너의 가식이 아니라 진심이 보고 싶다. 너에게 보내지 못할 편지를 쓴다. 네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너는 내 노력을 질투했고 나를 적으로 돌렸다. 너는 부디 끝없는 지옥에서 스스로를 태우며 살아라. 나는 너를 미워하지 않겠다.그것이 지옥임을 아니까. 너는 꼭 나를 미워하며 나를 질투하며 하루하루를 고통으로 살아라. 이것이 너에게 주는 형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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