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때엔 노는게 맞는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군대|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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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때엔 노는게 맞는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ailael
·4년 전
어린시절 집이 정말 가난해서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계를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월세가40인데 부모님 급여을 합쳐야 60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할머니 손에서 자라게 되었는데 할머니는 늘 저에게 어서 취업하고 돈 벌어서 부모님께 효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성인이되고 게임회사에 취업해서 게임프로그래머로 일을 하다가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역하면 남들보다 뒤쳐질까봐 두려워서 짬나는 시간마다 공부하고 2시간 덜 자고 사지방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동기가 저번 휴가때 뭘 했냐고 하길래 공부를 했다고 말했더니 '젊을때 놀아라 늦바람 불것같아 무섭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노는걸 잘 못합니다. 놀다가도 마음속에서 '지금 내가 놀아도 되나?'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 결국은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공부하는게 싫지는 않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일이니까요. 하지만 자꾸 그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정말 놀지않는 제가 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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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a
· 4년 전
아니요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죠 그 분은 그러라고 하고 글쓴이님은 글쓴이님이 원하는 방향대로 하시면 되요 본인의 시간을 쓰는건 본인의 선택으로 쓰는거니까요 맞는거와 맞지않는거는 정해져있지않아요 그러니 잘못된것도 아니죠 글쓴이님이 쓰고싶은데로 시간을 쓰세요 만약에 그 시간이 잘못된 선택이였다면 그건 나중에 가서 생각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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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eeker
· 4년 전
교훈이나 조언을 받아들이는 입장의 사람들이 가장 큰 실수를 하는 부분이 이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전 명심컨대 그것들은 '절대'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마음속에 이미 이런 길을 가야겠다 라고 정해놧는데 그걸 실천할 용기가 없다, 근거가 부족한거 같다 라는 사람에게 그저 등 한번 살짝 떠밀어주는, 추진력 같은 역할을 하는게 교훈이나 조언의 본질인거죠.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말들인데 그 말에 사람이 휘둘릴 필요는 없어요. 혹여 그래도 그 말이 정 걸리신다면 그건 그 말때문이 아닌 혹시 글쓴이님 본인 안에 내재된, 숨겨져있던 놀고싶다 라는 욕구때문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솔직히 그나이때면 사회에서 무작정 부딪혀 여러 경험도 하고 좀 철없게 이곳저곳 놀러다니기도 하고 이런 모습이 어울리고 어찌보면 당연하죠. 님께선 평균 나이대에 비하면 엄청 열심히 살고계신거에요. 객관적인 눈으로 보장합니다. 정말 존경스럽고 또한 고생 많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쨌든 글쓴이님께 그런 마음이 한구석에 잇지 않았나가 제 생각이고 님께서도 한번 생각해보시고 정말로 요즘 너무 바쁘게 살았고 별로 쉰적이 없다면 어찌보면 지금 좋은 기회일지도 모르죠. 화이팅 하시고 행복한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