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아무나 제 얘기 들어주실래요...?
저한텐 어떤 친구가 있어요
항상 저보다 공부 못하고 못났다고 스스로 말하지만 제겐 그 누구보다도 용감하고 당당한 친구에요
걘 원래 목표도 장래희망 같은것도 인 정해놔서 저한테 수십번을 털어놓고 전 그거에 대해 조언해주는 걸 좋아했는데..
다시 보니 그 친구는 그걸 다 정해놓았고... 저한텐 말도 안 해줬었고..
근데 저랑 같은 직업을 하고 싶다는데
친구로서 축하해주진 못할망정 맘속에선 뭔가 쿵하고 떨어지는 기분이었어요
뭐랄까... 말해주지 않은거에 대한 배신감이랑.. 저와 같은 걸 하고 싶어하는거를 따라하는거 같은 어이없음과 짜증남..그리고 제가 그 직업에 대해 좋게 말하는게 그 친구에겐 멋지고 동경심을 준듯해 그걸 선택한거 같다는 기쁨이 뒤섞여서...
제가 미친거처럼 느껴져요..
근데 또 그 친구에겐 이 감정을 말하기 싫어요..아니 싫기보단 어려워요 제가 불평하는걸 들으면 떠나갈까봐 무섭구요..
어떡하죠?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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