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때 꿈있는 아이였다. 뭘 해도 재밌고 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이혼|소꿉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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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도 한 때 꿈있는 아이였다. 뭘 해도 재밌고 뭘 해도 즐거웠고 친구들만 있었으면 멋진 집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간 사람도 안부러웠다. 화목한 가정에 소꿉친구들 자주 다투던 형 세상 부러울 게 없었는데 우리집이 개판이 나서부터 내 인생은 달라졌다. 부모님의 이혼 낯선 환경 내 안에서 더이상 행복이란 감정은 찾을 수 없다.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내왔고 우울하게 끝났다 친구한명 없이 조용히 졸업했다. 난 얼마전에 우울증 판단을 받았다. 의아하지도 충격받지도 않았다. 자해하다가 들켜서 간 것이었으니까. 그래서 나랑 사는 가족들은 나를 계속 신경쓴다. 더이상 버틸 자신이 없다. 지친다 지금까지는 죽고 싶은게 더 무서웠지만 이젠 사는 게 더 무섭다. 그래서 오늘 밤 조용히 가족도 모르게 사라지는게 나을 것 같다. 내 사망 보험금은 엄마 이름으로 뒀다. 그래야 우리엄마도 먹고살기 한결 수월하니까 부모한테 하는 마지막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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