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에 찾아온 첫 남자 첫 사랑...그리고 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동창회|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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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rjini
·4년 전
스무살에 찾아온 첫 남자 첫 사랑...그리고 동거... 내 모든 것을 버리고 선택했고 내 모든 것과 등지고 그만을 바라보았는데.... 그렇게 나를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시키면서 그를 내조하고 외조하고... 그런 내가 25년후 지금 얻은건.... 조현병에 가까운 우울증과... 동창과 바람피다 들킨 그의 증거물들... 동창회에서 세상 착한 아내, 바보처럼 자기바라보는 아내라고 소개한 나를.... 그는 여자동창앞에서 초라하게 그와의 관계를 물으며 흐느끼는 여자로 만들어주었다....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싶어 만났다던 그 동창은.. 그래..어머님이 생각나는 그런 외모... "나는 너무 궁금한게 엄마 엄마 뭐가 부족해서..부족해서 그런거야..아빠도 그냥 누가 아빠 마음 알아주길 바래서 그랬던거야..?나도 내친구들중에서도 그런 얘기들을 들었을때 우리아빠는 아니길 바랬엇어..그리고 나 4살5살 기억도 엄마한테 처음 얘기한거지만 아니길 바랬는데..근데 아빠.. 바보같은 엄마 그와중에도 아빠 걱정하잖고 아직도 사랑한다고 나한테 말하더라..바보같지 않냐구 ..." 큰 딸아이의 편지는 그를 조금은 아프게 했을까... 또다시 용서라는 덮개로 이 상처를 끌어 안으려한다. 하지만.두렵다.....문득문득 나를 집어삼킬 분노와 쓰라린 상처의 기억이....얼마나 큰 것인지....이미 너무도 잘 알기에..... 무거운 짐을 내게 벗어버린 그는 언제나처럼 평상시처럼 똑같다.... 나....난....어떻게 해야할까.... 배신에 대한 분노와 상반되게 작용되고 있는 용서라는 이감정은....진정 사랑에서 오는 용서일까 연민에서 오는 용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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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jini (글쓴이)
· 4년 전
@!37cb661f696372bb354 위로가 되네요....일편단심 민들레가 이 시대에 멸종되어버린 것이 아니란것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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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i1225
· 4년 전
아무일 없단듯이 대하는 그사람이 너무 밉군요... 하지만 중년에 나이로 여자혼자 살아가기가 녹녹치 않음을 알기에 용서라는 단어로 잊으려 한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