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직장에 대한 두려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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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직장에 대한 두려움
커피콩_레벨_아이콘Sonder2
·4년 전
시간이라는 게 10대 때는 시간이 너무 안 갔는데 20대가 되면서부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전문대를 나와 무사히 졸업을 하고 전공을 살리려다가 데여서 빨리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1년 과정인 자격증을 취득하고 벌써 23살이 됬네요. 취업 준비는 다 마쳐서 사실 취업만 하면 되는 데 마음 먹는 게 참 쉽지가 않아요. 취업에 대한 두려움? 직장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밀려오고 쓸데 없는 고민이 자꾸 생겨나고 있어요. 텃세와 상사로부터의 스트레스, 직원들간의 불화, 컴플레인에 대한 대처, 진상 고객 등등 상상만 해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나요? 과연 일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환경은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한국 사람들은 항상 잘 하길 원하고 빠르길 원하는 데 내가 이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까? 직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금 알바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해외라고 특별히 다를 건 없겠지만 직장인으로써의 대우를 생각하면 해외가 낫다고 생각해요. 뭐 다른 외국어를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 차라리 해외로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로망아닌 로망을 꿈 꾸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이런 제가 저도 답답해요. 의지가 너무 약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현실을 도피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는 제 자신이 참 한심하기도 합니다. 몇개월 후면 24살이 되는 데 그 때에는 좀 더 용기가 나려나요?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용기가 생겨 내년에는 꼭 직장을 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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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4년 전
아직 한창인 나이랍니다 :) 벌써부터 두려워 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미디어에서 표현하던 회사라는 존재가 꽉 막혀있고 스트레스만 가득한 공간이었지요 물론 그게 완전히 틀리진 않아요 많은 회사가 그런 분위기와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세상도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답니다 조금 더 편한 분위기와 열심히 하는만큼 자유가 보장되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요 아직은 그 숫자가 적은 편이지만 점차적으로 늘어날겁니다 때때로 우리가 가는 길들이 힘들기도 하겠지만 우리가 적응을 못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육두문자 써가면서 뒷담도 하고 그러겠지만 그러면서도 그 집단에 적응해나가는게 우리에요 마카님은 벌써 23년동안이나 이런집단, 저런집단에 적응해왔고 잘 이겨내왔기에 여기 존재하는거에요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사람들도 처음부터 그리 잘 하진 않았어요 모두가 처음에는 서툴게 적응부터 시작하다가 어느정도 익숙해지면서부터 어떻게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도 좀 하고 이제 그 가설들을 직접 적용해보고 시행착오 거쳐가면서 왠만한 돌발상황들쯤은 눈하나 안깜빡이고 해결할 수 있을 때 베테랑이 되는거지요 단순하게 생각해도 돼요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도 힘들어보이는것들은 많았지만 어찌어찌 다 넘어서 만들어진 나 자신인걸요 스스로를 믿는만큼 한계치도 늘어나니 한번 믿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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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der2 (글쓴이)
· 4년 전
@l오르카l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실패할까봐 너무 두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말씀해주신대로 한 번 믿고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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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4년 전
분명 깨지고 부서질때도 있어요 저도 그랬었고 저는 지금까지 해온것들이 실패라고 생각했었는데 꼭 뭐 직장을 나오거나 그러는게 실패는 아니잖아요 :) 그러니 한번 부딪혀봐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