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절 불편하게 생각할까 걱정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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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절 불편하게 생각할까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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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중딩 된 14살입니다 저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막 활발하게 친구와 놀지도 않구요 (집순이에 내향적인 사람이랍니다) 그렇다보니 친구가 그리 많지는 않아요 가장 오래 관계를 유지해온 친구가 3, 4년 된 친구인데 저는 말을 할 때 막 편하게 놀리는 식으로 장난스럽게 말을 잘 못해요...왜 사람들은 친구끼리 장난도 치고 서로 놀리면서 재밌게 놀잖아요 근데 전 재밌는 사람보단 진지한 사람에 가깝고 남 눈치도 많이 봐서 그렇게 절 내려놓는(?)게 쉽지 않단 말이예요...괜히 실수해서 분위기 이상해질까봐도 있고 성격상 못해요 그래서 그 친구랑 이야기할 때 장난도 별로 안 치고 (그냥 친절하게 얘기하는 편이예요)만약 친다해도 소심하게 작은 농담하고 내가 실수한 건 아니겠지? 하고 바로 후회해요 또 제가 집에 오면 외부와 차단을 해버리는 게 좀 있어서 모든 사람들과 과제나 필요해서 할 때 빼곤 그 이상의 문자를 잘 안 해요 2주에 두번 할까말까. 근데 그렇게 가끔하는 톡으로도 다른 애들이 친구끼리 하는 거랑은 다르게 '앗 구랭!', '그랬엉?', '옹옹 좋아요', '뭐하닝', '넵넵' 이런식으로 보낸단 말이예요 되게..둥글고 밑에 이응 붙여서요..존대도 많이 하고요 사실 3,4년지기 친구는 많이 활발하고 재밌는 친구여서 잘 맞는건 취향 몇개랑 관심사밖에 없거든요 성격은 거의 정반대라고 봐야죠 그래서 요즘 그 친구가 제가 자신을 불편하게 느낀다고 생각해서 선을 그을까봐, 걔가 절 불편해할까봐 걱정돼요...걔 불편한건 아닌데 그걸 부정하려면 좀 더 편하게 대하는 방법 밖에 생각 나질 않아...근데 그건 성격 상 못 할 것 같고 또 더 어색해질까봐 못 하겠는데...어떡하죠 (사실 전 가족 빼고 모두에게 친절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서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할까봐 걱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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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iemartinez
· 4년 전
와 저인 줄 알았어요 저도 동갑에 학교에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내향형이긴 하지만 엄청 밝거든요 항상 행동 조심히하고 말 걸고 싶어도 말을 걸 수가 없다라고요.. 진짜 서러운데 그 느낌 ㅠㅠ 저도 똑같은 처지인지라 해결법을 드릴 순 없겠지만 그래도 글쓴이님과 같은 저도 있다라고 말해드리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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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Melaniemartinez 앗 고마워요! 달아주신 댓글 덕분에 뭔가 위로 되는거 같기도 하고 안심되는거 같기도 하고..반갑기도 하고😄😄 그러네용<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