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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자퇴를 한 19살 입니다 자퇴나 이런저런 경험들 때문에 담배에 입을 됐어요 처음할때는 좋지 않아서 계속 안하다가 최근에 호기심으로 조금씩 부모님몰래 하게됐어요 그러다 친구와 골목에서 피다가 부모님이 건너편에서 보고계셨고 그자리에서 얼었습니다. 제가 아는 부모님은 성격상 그자리에서 와서 화를내거나 머리채를 잡을실 분인데 계속 보시다가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가시더라고요 진짜 망했다 생각하고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오자마자 아버지는 모든 물건을 다 던지고 부시고 '다 필요없다 '살기싫다'라며 소리를 질렀고 어머니께서 말리시다가 저에게 '이때까지 연기한거였냐 ,담배필수있는데 진짜 실망이다 이제 널 못믿겠다, 이때까지 힘들다더니 다 이런걸로 풀었냐며 가뜩이나 자퇴도 치부인데 치부하나 더늘었다고. 신경써달라하지도말고 힘드니 어쩌니 하지도 말라고 하셨어요 그런 말씀하셔도 전 뭐라 말할수없었고 계속 죄송하다고만 했어요 그러다 아버지께서 오시더니 저한테 오빠가 있는데 오빠도 담배를 피거든요 오빠도 계속 숨기다가 담배를 걸렸는데 부모님께서 아무런 말씀안하시고 오히려 장난치길래 아주 쿨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저한테 '오빠는 괜찮다 남자니까 차별이라고 생각해도 어쩔수없다' '나중에 임신해서도 그짓할꺼냐' ' 미래 남편이랑 맞담하고 다닐꺼냐며 말씀하셨고 더이상 다 필요없으니까 나가서 알아서 살든지 하라고 내년되면 바로 나가라고 하셨어요 그러고 완전히 무시하시고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ㅠ 계속 잘못했다고 빌면 사과할필요없다고 담배필수있다 근데 속인게 실망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안하는척 연기할수있냐고 하시는데 ... 애초에 싫어하시는걸 아니까 자랑도 아니고 대놓고 나 핀다고 말할수 있는부분도 아니였던거였는데 .... 오빠랑도 다른게 하는것도 이해가 가지않고 진짜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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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e123
· 4년 전
솔직히...좋은 부모님들은 아니시네요 ㅠㅠ 생각하는게 많이 어리고 덜 성숙하셨어요..두분다... 어른이라고 다 좋을 수 없고, 어른이라고 뭔가 더 잘난 건 없어요. 그러다보니 옳지 않은 선택을하고, 상처주고, 본인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죠. 차별이라고 생각해도가 아니라 차별이맞으며, 임신할지 말지 결혼할지 말지는 내 선택이니 그런걸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애초에 담배는 남녀 불문 안좋은거라 "오빠가 담배피다 폐암걸려서 주변사람들 마음에 상처주는건 괜찮으냐" 같은 희박한 확률을 거론하지 않는거 자체가 생각이 많이 좁다는 증거이죠. 그리고 자식이 담배룰피면 꾸중을 하되 그 이유를 들어보고 보듬어주는게 부모의 역할인데 그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계세요. 최악인 건 이걸 제대로 못 깨닫는다는거, 이런얘기를 해봤자 ***없다는 말로 응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만약 그렇다면 ... 부모님의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그냥 나이만 드신 아직 어린분들이라 그래요. 마카님이 좀 더 마음을 강하게 먹고 부모님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본인이 스스로 본인의 행동을 결정하고 잘못한 점과 고쳐야할 점 노력해야 할 점을 판단해서 스스로 서려고 해보세요. 힘내세요. 뭐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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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sje123 감사해요 ㅠㅠㅠㅠ ㅠ ㅠ ㅠ 덕분에 힘이좀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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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ia
· 4년 전
부모님이 무조건 옳고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쓰니님이 생각하시는 부모님의 성격도 그렇고, 집에 돌아왔을 때 반응도 그렇고... 부모님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성숙하신 부모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흡연이 당연히 나쁜 행동이고 흡연에는 남자 여자 구분이 없지요. 남자나 여자나 사람이 아닌가요? 차별이에요. 어른들 세대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남아선호사상이 남아있고, 남녀차별이 남아있기에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쓰니님의 부모님의 행동은 차별이라고 생각됩니다. 흡연한 자식을 교육시키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지만 제일 먼저 대화를 시도죠. 쓰니님이 힘들다고 말도 했었던 것 같은데 보듬어주지 않다가 대화시도도 없이 무작정 화만 내시다니요... 순간 어릴 때 제 모습이 생각나서 울컥했네요. 흡연하신 것은 쓰니님의 잘못이 맞아요. 하지만 그게 부모님한테 이렇게까지 상처받고 무시당하고 할정도의 죽을 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숙하지 못한 부모님에게 상처받지 말고,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개선해 나가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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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vixia 정성가득한 말 감사해요 ㅠ ㅠ 자꾸 부모님이 한말들이 떠올라서 우울하긴한데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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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ia
· 4년 전
이건 억측이라 이야기하지 않으려했지만... 쓰니님의 부모님이 쓰니님을 걱정해서 화내시는것보다도 이웃들이 보았을때의 평판?을 더 생각하시면서 화내시는 것같아요. 정말 쓰니님을 생각해서 교육하시려는 것이었다면 무작정 화내고 무시하는것 잘못된거죠. 물론 실망감에 그럴수있고 쓰니님의 부모님께서 부모라는 역할이 처음이니 미숙하실수있고 소통에 미숙하셔서도 그럴수있어요. 하지만 그어떠한 이유로도 쓰니님의 상처가 정당화될수는 없습니다. 특히 부모님께 받은 상처는 잊으라고 말해도 잊혀지지 않아요. 제가 그런걸요ㅎ 무리하게 이겨내려하지말고 힘들더라도 조금씩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 힘들지만 노력하고있어요. 언젠간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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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vixia 시간이 해결해줄꺼라 믿어요 ..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