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일해보니 일반회사를 못다니겠어요ㅜ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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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로 일해보니 일반회사를 못다니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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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제가 일반회사에서 3년정도 일해보구 아는분이 회사를 차렸다구해서 거기서 프리랜서로 3년을 일했었어요 사장님이 일을 받아서 직원들한테 분배해주면 각자 맡은 만큼 일하면 되는 형식의 회사였어요 그러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생겨 관두고 다시 일반회사에 입사해서 6개월정도 근무했었는데 너무 답답해서 퇴사했어요ㅜㅜ 하루 종일 꽉 막힌 사무실에서 사람들 눈치봐야하고 회식도 억지로 참여해야하고..ㅜㅜ 그나마 편하게 쉬는 시간이라곤 점심시간 잠깐인데 과장님이 그 시간까지 일을 시키곤 했었거든요 프리랜서로 일할땐 납기일만 잘 지키면 별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시간을 제 마음대로 쪼개서 사용했거든요 사무실엔 2-3일정도만 출근하고 나머지날은 자유롭게 자택근무했었어요 물론 일이 많아서 밤새는 날도 있고 어떨땐 주말에 일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마음은 정말 편했어요 작업물 보내고 수정사항 오면 수정해서 보내고 크게 잔소리하거나 힘들게 했던 업체는 없었던 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답답하면 잠깐 산책하러 나가도 뭐라는 사람 없고.. 회식도 아주 가끔 있었는데 참여는 자유였어요 눈치도 주지 않구요 그야말로 개인플레이였고 본인이 열심히 한만큼 돈을 벌어갔어요 눈치 볼 상사도 없었구요 그냥 다 직원이에요 그렇게 3년을 자유로운 영혼처럼 지내다 일반회사를 들어가니.. 예전에 일반회사 다녀봤을때보다 두 배로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이에요ㅜㅜ 그런데 프리랜서로 운영되는 회사가 흔치 않아서 그런 회사 찾아들어 가는 것도 힘들어 보이고.. 그렇다고 일반회사 다시 들어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 아프고.. 그렇다고 제가 개인으로 활동할 만큼의 능력은 안되는 것 같고 자신이 없거든요ㅜㅜ 차라리 프리랜서로 일해보지 않았다면 옛날에 일반회사 다니듯이 아무렇지 않았을텐데.. 취업은 해야 하는데 정말 답답해 죽겠어요ㅜㅜ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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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4년 전
마음의 차이인것 같아요 작은집에 살다 큰집으로 이사가면 그 이후에는 쉽게 작은집으로 못간다고들 하지요 프리랜서가 딱 맞는 성격일수도 있지만 어쩔수 없이 일반 사무직을 다니셔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이미 나 자신에게 더 맞는걸 찾았고 맛본 이상 그만큼의 편안함과 행복을 포기하기는 쉽지가 않지요 조금 다른얘기긴 하지만 저는 온천을 가면 온탕을 참 싫어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때를 불리기엔 그만한 곳이 없지요 처음에 아뜨거 하면서 들어가지만 좀있으면 어느새 익숙해져서 버틸만하네 싶기도 해요 이게 매번 갈때마다 그렇더군요 평생직장이 아니라 좋은 자리가 날때까지 버틴다는 개념으로 잠깐 버텨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어쨌든 돈이 필요해서 일하는거라 안다닐수는 없는거고 지금 당장 현실적으로 봤을때 마땅한 자리가 안나오고 있으니까요 마카님이 편함만 추구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양쪽 직업 다 장단점이 있을테니까요 단지 힘든 이 시기동안만 잘 버텨서 다시 원하시는 직장을 잡으실 수 있길 바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