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만둬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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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만둬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znjemfkzlf
·4년 전
현재는 잠시 휴학을 하고 있는 미대생입니다. 고3 시절, 남들보다 실력이 떨어져 재수를 한 후, 현재의 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저보다 잘 그리는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열등감과 더 이상 뒤쳐지면 안된다는 불안이 생겼습니다.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남들보다 더 잘 그리기 위해, 지난 몇 년 간 수 백, 수 천장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성에 차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박과 불안은 심해졌고, 현재는 공황장애까지 생겨 병원을 다니며,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서 걸어온 길이, 오히려 제 몸과 마음을 갉아먹고 있는 기분입니다. 그림을 계속 그리고는 싶습니다. 그치만 이젠 텅 빈 캔버스를 볼 때면 손이 덜덜 떨리고, 숨이 턱 막히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공황발작이 옵니다. 그림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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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zxcvnghkk
· 4년 전
병원 병행하면서 다른 길 찾아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laksjdhfg
· 4년 전
그림은 아무리 그려도 절대 성에 차지 않는 것 같아요. 저도 그림이 아무리 잘 그려져도 적당한 만족감을 느끼지 100% 완전한 만족감은 단 한 번도 못 느낀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포기 할 수 있어요..? 저는 생활고랑 실력 미숙으로 여러 번 포기했었어요. 주변에서 응원해주는 사람도 없을 정도로 말리는 사람도 대다수였어요. 지금은 결국 혼자 힘으로 제 꿈 이뤘고, 그림 그려서 먹고 살아요. 그렇게 간절한 꿈이었는데 솔직히 아직도 마냥 그림이 즐겁고 행복하진 않아요. 그래도 포기는 못 하겠어요. 포기 했을때마다 나한테서 그림 빼고나니까 아무것도 없더라구요..ㅎ 저는 슬럼프가 심할 때 빈 캔버스에 점이나 선이라도 긋고 아무 생각없이 낙서하기도 해요. 그러면 그나마 뭐라도 그려지거든요.. 마카님 힘내시고, 응원할게요. 전 마카님이 그림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