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과거 이야기. 난 왜 쓸데없는 남자아이돌, 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집착|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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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내 과거 이야기. 난 왜 쓸데없는 남자아이돌, 날 사랑하지 않았던 남자친구한테 미쳐있었을까? 왜 진짜 인생에 도움되는거 하나 없는 쓸데없는거에 집착하고, “너 없으면 난 죽어!” “우리 헤어지면 나 죽어!” 이러고 있었을까? 왜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멋진 모습을 만들지 않고 남자친구가 원하는 모습에 나를 맞췄었을까? 내가 좋아하는 초록머리 대신 긴 흑발 생머리, 와이드팬츠 대신 테니스 스커트. 난 보라색 검정색 초록색 이런 립스틱 바르는것도 좋아했는데.. 내가 아이돌한테, 남친한테 사랑을 준다고 그게 나한테 돌아 오나? 뭔가 돌아오긴 했다. 우울증이랑 정신병이ㅋ 내가 처음으로 팬싸갔을때 진짜 “응 그래요? 아 진짜요?” 진짜 이게 현실일줄 몰랐다ㅋㅋㅋㅋ 아니 처음엔 아 우리 ㅇㅇ가 많이 피곤하구나 했다. 근데 그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팬싸 같이 갔던 친구는 그런 태도를 비판했는데 난 난 쉴드를 쳤다. 쉴드로 내 머리를 후려치고 싶다. 친구야 진짜 미안 내 본진은 아니었지만 내가 빨던 어떤애는 버닝썬 사건에 아주 깊게 연루되었었다. 진짜 너무 후회되고 빡친다. 밑빠진 독에 물 부워봤자 힘만 들고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데. 그 시간에 책이라도 한권 읽을 껄. 그 돈으로 책이라도 한권 살껄. 그 돈으로 내가 좋아하는 색깔 음료수라도 한잔 사마사면서 나를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할껄. 이제는 덕질+연애 할 돈으로 차라리 똥을 닦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부터 나는 나만을 위해 살것이다. 존na 능력있고 멋진 여자가 될것이다. 그들은 나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절대로. 내 인생은 온전히 나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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