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믿음이 나를 더 단단하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결핍|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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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믿음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전에는 누가 날 건드리는 말을 하면 수치심을 느꼈다. 화가 났고 그에 대해서 사과를 받으려 했다. 사과를 받지 못하면 나는 못난 사람이 되는 것 같았다. 지금은 분노가 올라오면 인정하고 받아드린다. '내가 이런데 그래서 뭐?' 라는 태도는 이제 상대방이 나를 상처줄 수 없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사회의 기준에 맞춰 살지 않기로 했다. '중간만 가자. 평범하게만 살자.' 라는 말은 자신을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는 내 인생을 살아갈뿐이다. 누군가 나의 능력이나 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한다면 그건 내가 부족하다는 말이 아니고 나의 다른 행동의 문제일 것이다. 나 자체는 온전하다. 기준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다. 정해진 것을 따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약한 사람으로서 사람들에게 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완벽한 모습이 아닌 불완전한 모습의 나를 사랑하고 있다. 불완전함의 끝판왕이 이 세상인데 어떻게 사람이 완벽할 수 있을까? 완벽했다면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정하고 받아드린다는 것이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맞다. 힘든 것이 맞다. 누군가 나에게 모난 말을 한다고 했을때 '그것을 인정하면 나는 가치없는 사람이 맞다는 뜻 아니냐?' 는 말을 종종 듣는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결점,결핍을 남에게 들키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친구를 만나든 모임을 나가든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의 완벽한 모습을 볼 때 반대로 더 크게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된다. 결국 모든 사람이 자신을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 집에서 나의 모습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 또한 내가 나를 인정하는게 자신이 가치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치가 없다는 것은 누가 정하고 있는 것일까? 아마 남이 아니라 내 스스로 틀을 만들어 놓고 내 모든 행동을 검열하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일을 해왔다. 나는 이런 단점,장점을 가진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람이다. 이렇게 불완전하고 완벽하지 않은 나는 어떤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어떤 흥미진진한 일이 일어날까? 기대가 된다. 남의 말에 의해 내 가치는 낮아지지 않는다.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기 때문인데 그들이 무얼 더 낮출 수 있을까? 내가 나를 낮추지 않기에 그들 또한 높아질 수 없다. 주변 사람을 대하는 만큼 자신도 잘 대해주자. 상처받게 두지말자.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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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n26
· 4년 전
멋진글 잘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