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지극히 평범했던 한 여자아이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폭력|진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안녕하세요. 정말 지극히 평범했던 한 여자아이의 이야기입니다. 그 여자아이는 외모가 예뻤던 것도 아니고 그리 소심하지도 그리 활발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여자아이는 그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왔죠. 하지만 고 1로 넘어오면서 그 아이는 성적을 쌓는다고 평판이 안좋기로 유명한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처음보는 애들이여서...그래서 적응을 못하는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게 맞겠죠. 그렇게 생각하며 3개월을 버티며 살아왔습니다. 그 친구들이 그 아이를 폭행을 하던가 앞담을 하던가 하는 것은 알았지만 그 아이를 보는 시선이 안좋다는 것을 안 후로는 그 아이는 필사적으로 그 무리에 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 중 친구들과 제일 멀어지게 만든 사건은 그 무리에서 그나마 친하게 지냈던 아이 때문이였습니다. 그 친구에게 여자아이는 물어봤죠. 우리 무리에 있는 애들중에 나를 헌담하는 아이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 친구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한 편으론 의심을 하면서도 안심을 하며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친구가 그 여자아이에게 물어보더군요.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냐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이는 아니다 자기가 그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했지만 그 친구가 그 여자아이를 말리더군요. 자기가 전해주겠다고 저는 그 친구와 중학교때부터 알고지내던 사이라 믿고 말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 7명 정도 되는 친구들이 그 여자아이를 삥 둘러싸고 말하더군요. 자기 욕하지말라고 기분 나쁘다고 그 여자아이는 그 친구들의 욕을 한번도 한 적이 없었지만 너무 절박했던 나머지 알겠다고 미안하다고만 얘기를 했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의무심만 품은 채로 안심하고 넘어갔습니다. 이때 그러지 말았어야했죠. 진실을 알리기에는 너무 늦었을때 또 같은 상황이 생기더군요. 그제야 부모님이 알아차리시고 학교가 발칵 뒤집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아이가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한다는 것을 듣고 그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입을 맞추고 그 여자아이가 가해자라며 몰아가기 시작하더군요. 그 친구들은 다수의 의견이고 그 여자아이는 소수의 의견이였습니다. 더군다나 자기들끼리 뒷담화를 한것이여서 물증도 없더군요. 그렇게 그 여자아이는 다른 학교로 도망쳐 왔습니다. 그 학교에는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단짝친구가 있었습니다. 단짝친구도 그 여자 아이의 사정을 알고 잘 챙겨주었습니다. 그 여자아이도 처음엔 간절했지만 그 단짝친구의 도움으로 그 학교에 적응하게 되어 행복하게 생활을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고2때 또 문제가 발생하게 됐습니다. 고2로 올라가며 어느 분야로 갈지만 정한 그 여자아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학원은 한 과목만 배웠는데 정말 비쌌습니다. 경제적인 문제와 그 여자아이의 시험점수를 보고 그 여자 아이의 화목했던 가족은 점점 얼음장처럼 차가워지기 시작했죠. 그 여자아이는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참고 꿋꿋이 버티려고 했습니다. 학원에서 선생님이 차별하는 것 같지만 내 착각일거야라고 하며 버티고 부모님과 다툼이 있어도 바로 분위기를 풀려고 노력하고 정말 꿋꿋이 버티며 생활하였습니다. 그래도 그 여자아이는 그나마 나에게 의지가 된 사람이라고 생각한 아버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진로에 대해서도 결정하지 못했다. 공부도 하고싶지 않고 내가 하고싶지 않은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던 아버지는 딸이 공부도 하기싫고 하고싶은게 확실치 않다니 실망을 하여 그 여자아이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여자 아이는 아버지와 다툼을 하며 알게되었습니다. '내가 정말 의지할 사람은 없구나.', '내가 의지했던 사람마저 나를 몰라주네', '나는 살려고 하는데 살고싶어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나를 죽이려고 달려들지?' 그 여자아이는 이런 생각을 하며 눈물을 훔치고 이 글을 쓰고있습니다. 저는 이게 우울감이다 우울증은 아니다라는 생각 하나로 버텨왔습니다.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도 밝다고 소문났던 아이가 갑자기 우울증에 걸렸다니 너무 이상한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도 생각을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해야지', '지금까지 숨겨왔는데 조금만 더 숨기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안식처를 찾기위해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긴 글인데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글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안식을 취했으면 하네요. 같이 공감을 하면 그나마 우울한게 덜하지 않을까요?
힘낼게요힘내요저도공허해우울해나와_비슷한_그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