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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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reedom6
·4년 전
저는 가족관계, 대인관계 문제없이 학창시절을 잘 보냈습니다. 안정적인 가정에서 많은 사랑은 받았고 평소에 밝고 잘 웃으며 긍정적인편입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것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대학교에 입학한 뒤 기숙사 생활에서 룸메이트와 잘 맞지않았고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큰 문제는 아니였지만 바뀐 환경과 소외감을 느끼며 작년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정도 심한 무기력 우울증에 시달려 뭘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아서 매일 울었고 과수면에 빠져서 인간관계를 회피했습니다. 휴학하려고 했지만 이렇게 살면 안될것같다는 생각으로 계속 학교에 다니기로 다짐했고 용기를 냈습니다. 금새 말도 안되게 모든 증상이 사라졌고 원래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회복되어서 남자친구도 사겼고 , 자원해서 발표하고 동아리활동도 문제없을 만큼 학기를 잘 보냈습니다. 당연히 학교를 계속 다닐 생각으로 자취방을 구했는데 올해 1학기가 싸강을 하게되면서 자립적으로 헬스도하고 드라마도 보고 산책도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냈습니다. 문제는 올해 6월 말부터 다시 작년하고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남자친구를 사귀고, 코로나로 동기들과 약간은 멀어졌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일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주위사람들도 갑자기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6월달에도 인간관계에서 서운한 사소한일들이 있었지만 평소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벼운 일들이었습니다. 그런상황이아니라 무기력한 제가 우울로 다가왔습니다. 증상은 저도 적응 할 수 없을 정도로 우울이 갑자기 찾아오니까 부모님 이외에 거의 모든 인간관계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만나도 이 기분에 하루종일 휩싸여서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작년에 무기력감에 휩싸였던 힘들었던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큰 문제가 없는데 이렇게 무기력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않는 저를 보면 답답하고 차라리 무슨 큰 일이라도 있어서 슬픈거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드라마 영화를 봐도 슬프거나 힘든 상황들이 내가 이렇게 살면 저 상황이 되는것 같아 불안합니다. 부재중 전화와 친구, 선배들의 쌓여가는 톡이 압박감으로 다가오고 부모님도 정말 가깝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남자친구도 도움이 되지 않아요. 이 상태가 지속되는게 , 이런 모습으로 사람들을 만나는게 무섭습니다. 머릿속에는 이 생각밖에 없어서 어떤것도 할 수가 없고 원래 제가 좋아했던 모든것들이 즐겁지 않고 과 특성상 팀플, 많은발표를 해내야하는데 학교는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이건 내가 아니고 이렇게 살려면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방법을 생각하고 시도하기 전 상황까지 갑니다. 반대로 이렇게 살고싶지 않고 괜찮아지는 방법을 생각하는데 하루를 다 보내버립니다. 뭘해야 하는지 하루종일 멍하고 작은일도 하지못하는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여기에 빠져서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뭘해도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화를 거의 하지 않아서 목소리도 작아지고 사람이 이렇게 한 두달도 안되서 다른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매일 울고 12시간 이상 과수면 때문에 얼굴이 붓고 하루종일 누워있어도 다크서클이 있고 움직이지 않아서 어지럽고 체력도 다 떨어진 상태입니다. 절 기다려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만 괜찮아지면 되는데 답답하고 힘들어요. 작년에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시기가 비슷해서 찾아온건지 , 작년에는 다시 학교에 가야겠다는 동기부여로 금새 좋아졌는데 이번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도 모르겠습니다. 한번 힘들게 이겨냈는데 또 찾아오니까 더 무너지고 의욕이 생기지 않아요. 답답해서 써봤는데 별 내용도 없는데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나아질수있을까요 ?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분노조절우울어지러움우울해무기력해망상슬퍼무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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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theblue
· 4년 전
일단 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그래도 부모님이랑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셔서 다행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처럼 마음의 병이 생기신것 같은데 병원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마음이 아프면 전문의의 치료받고 나아야죠. 얼른 나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