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고민 있는 마카분들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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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외모에 고민 있는 마카분들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성형하려고 하지 마세요 아무리 자연스럽게 됐다해도 결국 다 티나는 인조입니다 또한 우리몸은 모든 부분이 서로 연관돼 있는 유기체인데 그 사이사이들을 실로 묶고, 이물질을 넣고, 또는 잘라내시겠다고요...? 우리 아프지 않은 이상 수술대에 눕지 맙시다 사람이 예쁘다 하는 이유는 자연스러움을 바탕으로하는 예쁨입니다 그런데 성형은 그 기본부터 망쳐버립니다 제발 식단관리 운동 수면 피부관리로 본인을 가꾸세요 성형해서 예쁜건 화면속에서, 영상속에서, 사진속에서나 입니다
슬퍼속상해화나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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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3ff7c3dbb4005b081b9 저는 외모는 이성때문에 가꾸는 것이라 생각해요 우리는 이성과 떨어져 살 수 없는 삶이니까요 자기 만족이나 외모지상주의나 둘다 파고들면 저 끝에 외모가 이성을 유혹하는 수단중 하나로 그리고 중요하게 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과 관심 때문에 외모를 가꿉니다 저는 그것들이 기이하게 변형된게 성형이라 생각합니다 과한 욕심이죠 외모가 이성을 유혹하는데 중요하긴 하지만 설령 그것이 모자르다 하더라도 다른 부분으로 메꿀 수도 있습니다 얼굴이 잘생겨도 멋져보이지만 깊은 생각과 행동은 더 멋져보이고 말을 잘하는 것도 멋져보이고 어떤 한 분야에 조예가 깊은것도 멋져보입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이성을 외모 이외의 것들로 유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외모에만 집착하는것은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나 하는 것입니다 과학과 의료 기술 때문에 모두가 성숙하지 못한채로 멈춰 있게 되는 것이죠 마취주사 놓고 몇달 끙끙 앓으며 아파서 얼굴에 인조품하나 붙여봤자 생각은 외모가 전부일거란 바보같은 상태에 안주할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더 웃긴 것은 그렇게 고쳐봤자 사람얼굴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본인만 크게 달라졌다 생각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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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served
· 4년 전
성형하려는 사람들이 그걸 모를까요? 성형안한 자연스러운 외모로는 아무리 가꾸어도 한계가 있기때문에 성형을 하는겁니다. 본인외모로 평생 스트레스받아온 사람들이 성형이란 해결책을 찾는건데 거기다대고 성형해도 자연스러운 예쁨이 아니다. 기본부터 망가진다. 이런얘기를 하면..무슨기분일까요 그리고 이미성형을 한 사람들은 무슨 기분이 들까요? 결국 본인 있는그대로 살라는 말인데 이건 다르게말하면 못생긴대로 그냥 살아라 이런 무책임한 얘기나 마찬가지입니다. 당사자들이 겪는 문제에 직접적인 해결책이 없는거죠. 심적으로 어떤 고생을했는지 모르니 이런 말이 나오는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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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undeserved 세상에 못생긴 사람은 없습니다... 저도 학교다닐땐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살았는걸요 하지만 좀 더 눈을 트고 둘러보면 그 못생겼다고 생각될만한 사람들이 모두가 불행하게 살고 있던가요...? 분명 아닐걸요...? 그냥 본인이 못생겼다는 그 생각으로 세상을 대하는 마음이 추해지는 겁니다 난 못생겨서 불이익을 얻는거야 난 못생겼으니까 애인도 없는것인걸 난 못생겼으니까 불만 가지고 살아도 돼 사람은 당당하고 정직하고 속이 올바를 때 매력있고 멋져보이는거지 단순히 코가 높아진다고 한순간에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수면와 식단을 조절하거나 운동을 통해 미를 가꾸는것은 사람을 외적으로도 더 중요하게는 내적으로도 성장시키지만 성형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일어난 일을 바꾸라고 할수 없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양해야한다는 생각은 스스로 심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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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served
· 4년 전
글쓴이님의 말씀은 옳은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부분도 많아요. 이상이 아닌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세상에 못생긴 사람은 없다" 좋은 말입니다.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하실리는 없고, 그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라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글쓴이님의 말씀대로 본인이 본인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지 않고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임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본인이 한계입니다. 중요한건 사회에서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입니다. 모든사람은 산속에서 사는게아니라 사회속에서 살아가니까요. 멀쩡하게 태어나서 순탄하게 산 사람들이 "세상에 못생긴 사람은 없다" 이런 대단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을까요? 세상에 그런사람들은 감히 없다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당장 당신에게 묻고싶어요. 모든것이 똑같은데 외모만 천지차이나는 사람 두명이 당신을 죽을듯이 사랑해요. 당신은 누구를 선택하고싶은가요? 선택받지 못한사람은 그 이유를 자신에게 물어보고 곧 답이 나오겠죠. 그런것들이 쌓여서 콤플렉스가, 마음의 병이되는겁니다. 생각보다 외모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문제고, 그건 개인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부를 벗어난 문제입니다. 이부분을 부정하는것은 현실을 부정하는겁니다. 이런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내면의 자존감이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자존감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본인이 희망하는 꿈을 이루지 못할수도있죠. 모델이나 스튜어디스, 주연배우... 외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정말 어렵습니다. 성형한 가수들, 배우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들이 성형을 하지 않았다면 꿈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제가 성형을 조장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본인이 타인의 신경을 쓰지 않고, 노력해서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역량이 되면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성형을 하지 말라고 주장한다라... 제말을 이해하시고도 그런생각을 하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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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undeserved 단순하게 말하자면 사회에서 요구하는 외모적으로 괜찮은것과 이성관계에서 요구하는 외모적으로 괜찮은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깔끔함 깨끗함일 것이고 후자는 이성적 매력의 의미일 것입니다 그리고 연옌은 특수하게도 전자에서 조차도 인형같은 외모를 요구합니다 그런데 우린 모두 일반인 아닙니까....? 근데 이것만으로는 근거가 부족하죠? 제가 이렇게도 외모 못나도 괜찮다 성형으로 소중한 몸 망치지 마라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전 경험 해봤기 때문입니다 사겼던 친구들중 한명 주변에 사귄다고 사진만 보여줘도 왜 걔랑 사귀냐는 소릴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지금도 절 놀린다는 말로 그때같은 놈이나 사귀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근데 그건 참 이해가 안가는 말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평가할때 외모만을 따질 수 있는 경우는 아마 정자세 무표정의 증명사진이나 볼때 일것입니다 고등학교 단체 사진 하나만 봐도 그 사람 성격도 들어나죠 환히 웃고 있는지 뒤에 몰래 서 있는지 선생님 머리 뒤로 뿔모양을 하고 있는지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고 있는지 우리가 외모다 겉모습이다 하지만 거의매순간 우리는 속의 모습과 복합적인 형태로 같이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마 제게 남자친구 못생겼다고 욕했던 사람들 실제로 봤으면 그런말 쏙 들어갔겠죠 그냥 외모로 까대는건 예의가 없는 거지 실제로 너므나도 절대적으로 못생겨서 다른 어떤 매력으로도 회생불가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형으로 바꾸고 싶은건 아마 이성관계에서 생각할만한 외모겠죠 사회에서 능력있고 긍정적이고 예의 바르고 깔끔한 사람의 면전에다 외모로 깐다는건 핀트가 안맞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