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다, 내가 아닌 타인에 의해 살아가는 것 같아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사회생활|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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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내가 아닌 타인에 의해 살아가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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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싶어서가 아닌, 제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놓을 곳을 찾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냥 읽어만 주셔도 감사할 것 같아요. 저는 남을 아주 많이 의식하며 사는 사람이에요. 게다가 완벽주의 성향까지 가지고 있어서 사람 자체가 재미없달까..? 장난같은 것도 잘 못치고.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가장 큰 문제점은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극복하려 해도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실수도 제가 하면 용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자책하는 횟수도 늘어났어요. 몇 년 전, 예체능 계열에 속해 있던 저는, 인신공격과 절 비하하는 말들을 듣고 살았기에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는게 더 이상할 정도였어요. 당시 육체적, 심리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아무도 제 손을 잡아주지 않았어요. 그 때 저를 3년 간 담당하셨던 선생님이 매일같이 폭언을 일삼으셔서 매우 원망스럽고 미웠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버텨내지 못한 제 잘못이 크겠죠. 그래서 현재 저는, 항상 남을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고 언제부턴가 저도 제 성격을 모르겠더라구요. 그걸 깨달은 순간 가장 많이 속상했고 제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은 생각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ㅠㅠ 사회생활이나 이런 외부적인 요인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저는 기본적인 것들부터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인데.. 이런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요즘 기분이 무척 참담해서요.. 어떠한 말로도 위로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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