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할걸 정리하지 못해 갈팡질팡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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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걸 정리하지 못해 갈팡질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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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참... 이번년도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걸 느낍니다. 계획했던 일은 틀어졌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너무나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고 또 주위 사람들도 여러가지 조언을 주고... 여러가지 조언을 받는건 좋은데 참 오히려 이게 혼란스럽게 합니다. 일단 제가 뭘 하고싶은지 몰라요. 그렇기에 주위에서 편입해라 하는데도 학과 정하지 못해 단순히 학벌만 높이려 공부하기엔 동기가 떨어질것 같고 (재수때도 학벌만 갖고 도전했다 결국 실패한 케이스라 그것에 대한 경계) 공무원이 잘 어울릴것 같다 시험 준비하라는 조언에도 과연 공무원이 나랑 정말 잘 맞을까, 또 이번 할아버지 임종과정에서 돈없고 권력없는 사람들한테 쓰레기같은 의사가 얼마나 처참하게 고인과 유족들을 능욕하는지 경험해 돈이나 권력을 갖고싶다 생각이 드는데 단순히 지방직 9급공무원으론 만족 못할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 할아버지 임종직전 오랜만에 친척들이랑 만나 저랑 나이 같은 친척애랑 얘기하면서 원래 어학연수 하려고 돈모으려 휴학했는데, 코로나로 어학연수도 불발, 알바도 구하기 힘들고, 복학하자니 학과가 무역학과인데 알고보니 세일즈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의 여부로 돈버는 직업이더라 근데 나는 내 성격에 누구한테 물건 파는거 잘 못하겠다, 편입하려 해도 내가 하고싶은걸 정확히 모르겠어서 학과도 못정하고 무작정 학벌만 높이기엔 내 의지가 안따라줄것 같다... 의 얘기를 했어요. 많이 고민이 되겠구나, 하고 얘기해주는데 위로가 은근 되더라구요. 위의 내용에 대해서 저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도움을 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참... 그런데도 주위어른들이 조언을 주면 그건 또 뭔가 나를 압박하고 재촉하는것 같아 스트레스 받고, 뭔 조언을 원하냐 하면 정확히 답변 못하는 그런 딜레마상태네요. 내년에 차라리 공익으로 군대가서 한달만 훈련받고 나머지 1년 11개월동안 공공기관에서 대체복무하며 시간 보낼 수 있음 미래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겠다, 시간이 되겠다 해서 제발제발 내년에 뽑는 인원수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공익근무생활 내년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중인데 제발 그랬음 좋겠네요. 그래도, 뭔가 제가 올해 세워놓은 한국사나 컴활이나 운전면허 자격증 등등 따놓는거, 일단 원래 공무원이나 공기업 등등에 관심이 없는건 아니라 가산점 유무 등등으로 따놔서 나쁠거 없겠지 하고 공부하는데 아빠는 또 큰 틀을 정하고 거기서 필요한걸 취사선택해서 공부하라네요. 맞는 말이에요, 근데 내가 정확히 원하는걸 모르니 큰틀을 어떻게짜고 그 안에서 취사선택을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원래 순서가 바뀐거지만 일단 도움될것 같은 자격증 따놓자는 마음으로 이거라도 하고 있는거에요. 아빠는 여기서 할게 명확하지 않음 성향상 맞을것도 같고 그냥 공무원 시험 준비하래요. 하.. 진짜 모르겠어요. 이른 나이에 빨리 직업 결정하고 혼자 먹고사는것도 물론 좋지만, 그것도 효도지만 이번 장례식으로 깨달은게 너무 많아서 뭔가 더 돈을 벌고싶고 권력을 갖고 싶고 그런데... 이것도 그냥 막연해요. 여기다가 원래 영어공부도 하고있는거 하고있고, 알바도 일단 힘들어도 어떻게든 구해서 경험이 중요하니 그걸 하는게 좋으니 구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뭔가 체계도 없고, 질서도 없고, 그래도 뭔가 더 노력해야 할것 같고, 마음은 급하고, 조언줄 사람도 없고 너무너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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