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를 때. 마냥 조급해서 생각만 많을 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취업|싸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를 때. 마냥 조급해서 생각만 많을 때.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나 좀 다독여줘요... 아직 늦지않았다고 말해줘요... 25살 취준생이자 공시생입니다. 작년에 졸업하고 나름 취직하고자 면접도 보러다니고 실패경험도 경험이 되겠지란 생각에 눈물로 잠못이루던 날들이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눈이 높아서 합격하고도 이 길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거절하고 철없는 선택도 했습니다. 그런 과정동안 왜 나만 힘들지 주위친구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취직준비를 하는데 저는 좌절을 겪으며 현실은 그렇지 않아라고 속으로 외치며 당장에 급급하게 아무데나를 외치기 시작했어요. 결국 첫직장이란 생각에 아무데나 들어가지 못하고 늘 공고만 찾고 이력서를 쓰진않아요. 작년에는 매일 이력서쓰는 재미로 살았다면 올해는 솔깃하는 공고도 없고 그저그러네요,, 그런 와중에 또 맘은 급급하니 공무원시험 공부를 벼락치기하듯 5개월동안 공부해서 시험을 봤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랴 올해는 안될 걸 알고 시작했어도 시험이 끝나니 허탈감이 밀려옵니다. 뭐하나 성과가 없는 싸움. 작년에는 면접 탈락이라는 상처 받아가며 인생은 내 멋대로 되지않아. 주변의 목표를 낮춰라라는 조언들 한없이 낮아진 자존감에 허덕였습니다. 그 속에 주위 친구들을 둘러보면 늘 한 높은 목표만을 외치고 있는 모습이 솔직히 달갑지않았습니다. '쟤네들은 아직 몰라. 자신이 원하는 곳은 다들 가고싶어해서 경쟁이 치열하단 걸. 실패를 겪으면 현실을 알겠지' 라는 부정적인 속내를 품기도 했었는데 알고보니 제 자신 멍청했다는 걸 늦게안거죠. 그들이 시험대에 오르기 전까지 그저 좋은평가를 받기위한 준비를 하기위한 과정을 겪고있었다는 걸. 저는 대학 4년을 평가받고 열심히했으니 나를 뽑아줘란 맘으로 매일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보는 게 당연한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저는 공시생이됐습니다. 내년에는 붙을거란 확신없는 그리고 또 26살이란 나이와 취업공백 3년이란 타이틀을 얻을 것을 생각하니 맘편히 나 내년에도 또 해봐야지! 라는 말이 당당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왜이렇게 조급해하고 불안해할까요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하는데 그게 잘안돼요. 그냥 눈 딱 감고 주위의 시선을 무시하고 내가 갖고싶은 거 하고싶은 거 포기하고 공부에만 집중해야할까요? 아니면 가까운 곳에 작은 회사라도 다녀보며 지금 당장 하고싶고 갖고싶은 거 누리며 타인에게도 직장인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할까요?..
타인의시선속상해부러워지루해공무원시험스트레스받아생각정리공허해취준나이답답해조급막막외로워잘못된선택괴로워불만이야응원질문힘들다초조걱정돼무기력해상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ixian10
· 3년 전
25살이면 아직 어립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기에 전혀 늦지 않은 나이구요. 인생 길게 봤을 때 내 꿈에 바친 2,3년 그거 전혀 길지 않습니다. 뭐든 해보고 나면 이거 좋았다 별로였다 깨닫습니다. 그러나 해보지 못한 일에는 항상 후회가 남죠.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잘 하고 계신 겁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