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성격과 예민함이 엄청 심해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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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성격과 예민함이 엄청 심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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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가 어릴때부터도 타고난 내향적인 성격으로 낯가리고 대인관계가 힘들었어요. 근데 집안분위기가 이런성격이 잘못된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분위기였어서 내가 잘못된사람인것 처럼 느껴졌고 이런 내 모습이 너무 싫었고 그래서 항상 다른사람을 대할때도 가면을 쓰고 가식적으로 착한사람인냥 굴었어요. 나도 모르게요. 나는 내 모습을 드러내고 솔직하게 하고 싶은데 집에서 나를 부정당하고 상처받는 일이 많았어서 내 진짜 모습을 드러내고 표현하면 또 부정당하고 무시당할까봐 두렵고 무서워서 항상 나룰 숨겨왔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내 본모습을 보고 나를 떠날꺼 같고 그게 너무 두려워서 내가 아예 안만들려고 했다는게 정확하지만..어쨌든 결과는 친구가 한명도 없다는게 똑같지만..그냥 겉으로 친한척하고 한번씩 연락하는 친구도 있긴 한데 한번도 제 속마음을 말한적 없고 진심으로 대한적이 없어요. 껍데기만 친구죠. 그래도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런 나에 대해서 깊게 생각은 안하고 내진짜 모습이 아닌 모습으로 연기하면서 살면서 그냥저냥 살긴 했는데 점점 더 지치게 되고 취업도 하게되고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점점 커지면서 1년 넘게 일한곳이 하나도 없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맘에 안들면 계속 옮겨 다녀서 돈도 제대못모으고 내 마음 털어놓을곳도 없다보니 이런것들이 너무 쌓여서 폭발해버렸는지 모든걸 다 놓고 싶어요. 더 부정적으로 변하게 되고 안그래도 예민한데 더더 예민해지고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 우울하고 무기력해요. 요새 들어 코로나때문에도 더 미래가 막막하고 이렇게 살아서 뭐하지? 뭘 하려고 해도 갑자기 현타오고 이렇게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지? 싶고 주기적으로 우울했다 괜찮아졌다 반복해서 그게 더 힘들어요. 내가 이정도로 힘들어지고 심해지기 시작했을때 심리상담센터에 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정신과에 가서 약도 한번 타먹어보고 짧은 상담도 해봤어요. 근데 딱 한번씩만 해봐서 사실 효과랄것도 없었지만 돈이 없어서 더 오래 끊지는 못했어요. 첫상담때는 상담사님이 말은 잘 들어주시고 친절하셨지만 한창 부정적이고 꼬여있다보니 그냥 가식적으로만 보이고 시간이 50분이면 딱 끝나니까 너무 형식적인 느낌도 들어서 끝냈구요. 정신과는 정말 내가 심각해진거같아서 불안함이랑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약타고 짧은 상담을 했는데 담당의사가 말을 정말 기분나쁘게 하고 오히려 더 상처받았고 약효과도 없어서 그 다음부터 안갔어요. 그런 후 부터는 그냥 서점가서 심리에 관련된 책도 많이 찾아보고 유튜브로 영상도 많이 찾아봤어요. 그걸로 내가 왜이런지 내 상태가 어떤지 왜이렇게 될수밖에 없었는지 알게되고 나말고도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기도하고 그냥 내가 잘못된게 아니라는 사실에 엄청 위로를 받았아요. 근데 거기서 끝이였어요. 바뀌는게 쉽지않은건 당연히 알고 있었는데. 노력해봐도 다시 돌아오는 내 모습에 더 실망하고 자책하고 그러다보니 부모님 원망까지 하게되드라구요. 왜 자기들이 원해서 결혼하고 원해서 나를 낳아놓고 자기들 맘에 안든다고 그렇게 나한테 상처주고 나자신을 사랑할수없게 만든거지 하고 말이에요. 근데 엄마아빠는 모를꺼에요 내가 이런 생각하는지도. 집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하거든요. 부모님에 대한 애정도 없어서 대학생되고부터 따로 나와사는데 의무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집 찾아가다가 이제는 거의 안가요. 근데 가족 단톡방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 카톡하구요. 근데 저도 알아요 엄마아빠도 그런줄 알고 자랐고 가정환경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거. 그리고 나만 이렇게 상처받고 큰게 아니라는거. 나보다 더 힘든 상황에 더 힘든 사람도 많다는거. 근데도 내가 이러고 있는게 너무 한심하고 못났게 느껴지고 죄책감이 들어요. 그래서 더 짜증나요. 부모님을 이해못하고 계속 남탓만하고 거기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요. 나자신을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것부터가 먼저인거 너무 많이 보고 들어서 중요한거란거 아는데..그 시작조차 인되요. 어쩌면 이게 너무 익숙해져서 변하려는 노력이 하기 싫은것같기도 하고 정말 힘들기도하고.. 그래서 계속이딴식으로 살고 있는것도 맘에 안들고 미래도 암울하고 남시선 신경 안쓰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쓰고있는것도 싫고. 아무리 나한테 도움되라고 책이든 영상이든 봐도 그때 뿐이더라구요. 그러고 또 부정적으로 꼬여가지고 이렇게 태어난게 너무 싫고 우울해지고를 반복해요. 지금 생계때문에 하고 있는 편의점 알바도 곧 그만 두긴 하지만 안그래도 부정적인 성격이 더 심해진게 확실하게 느껴져요. 손님이 쪼금만 기분나쁘게해도 욱하고 화나고 속으로 욕하고(물론 속으로) 장난아니에요. 성격 파탄자 된거 같아요. 지금 제 상태가 많이 안좋은게 너무 잘 느껴져요. 근데 현실적으로 정신과치료받으면서 생활 할 수가 없어요. 그냥 하루하루 살아지는데로 살고있긴 한데 이렇게 사는게 의미없게 느껴져서 무기력해요. 의욕도 없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싶다는 생각은 뭐 매일하고. 죽고 싶기도 한데 저는 겁쟁이라서 절대 자살은 못할꺼같아요. 그래서 더 짜증나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제대로 살지도 않는게..글이 정말 두서 없고 길어서 읽기 힘드실꺼 같은데..사실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 조목조목 잘 말하지도 못하겠고 적어도 너무너무 길꺼 같아서 이정도로 적어봅니다..어떤 조언이나 아무말이라도 듣고싶어요..이런 말을 털어놓을데가 아무데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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