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할때 표정이 어색해질까바, 날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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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할때 표정이 어색해질까바, 날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ehii21
·4년 전
우선 이런 습관들과 생각들이 생겨난건 작년 반모임에서 한 게임이후부터였어요. 친구들과 다같이 둥글게 앉아 게임을 하는 도중이였는데요. 신나게 하다가 너무 오랜시간 웃어서 입근육이 굳어서 잘 웃어지지가 않았어요. 신나는 게임이라 정색하고 하기도 좀 그렇고 최대한 웃으려고 했어요. 웃으려고 할수록 제 표정이 어색해지는걸 느꼈는데 그 때 친구들이 내 어색한표정을 보면 어쩔까라는 걱정때문에 게임에 집중을 못했어요. 제 차례가 왔는데 답을 틀려서 모든 친구들이 저를 쳐다보며 진사람에게 외치는 게임구호를 외쳤어요. 그 순간 친구들의 얼굴이 한명한명 확대돼서 보이면서 '나를 이상하게 보고있다' 이런생각이 너무 심하게 들었어요. 그때 제 눈과 입근육이 떨리는것도 느껴져서 더 당황스럽고 무서웠어요ㅠㅠ 이날 이후로 이 게임을 하는 것을 꺼리고 다시 그런일이 일어날까봐 두려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저절로 잊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 코로나 기간에 집에서만 정말 오랜기간 격리하고 있다가 학교를 가게 됐어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데 대화를 할때 저의 웃는 모습이 어색해보일까봐, 상대방이 그런 저를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한사람하고 길게 대화도 못하고 표정이 어색해질것같으면 눈도 피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ㅠ 정색하고 대화하면 표정 어색해지는 걱정은 안드는데 웃으면서 대화할때만 이런생각을 하게돼요. 제가 정색하면 표정이 엄청 굳어서 보통 웃으면서 대화하려고 하는편이거든요. 그래서 더 어렵네요ㅠ 하지만 이런 생각들이 학교를 몇주 나가니까 아예 괜찮아졌어요 그런데 이번에 한국으로 돌아와 자가격리를 시작한지 5일정도 되었는데 이런 걱정과 불안함이 다시 돌아왔어요. 가장 친한 친구랑 말하는데도 표정이 신경쓰이고 뭔가 두려움이 있어요 왜 그러는지 조금 혼란스러워요ㅠㅠ 원래는 이런거 신경 하나도 안썼는데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원래 대화하는것 좋아하고 제가 에너지를 얻을때가 사람하고 있을땐데 이런생각이 드니까 걱정과 불안함에 휩싸이게 돼요 앞으로 이런 일을 다시 겪고싶지 않아요 뭔가 세상과 동떨어진 기분, 모든게 차갑게 느껴지는 기분이에요 도와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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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onwnA
· 4년 전
억지로 또는 신경써서 웃으려 하기보다는 당장의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에 몰두하는 것은 어떤가요? 계속 웃으려고 노력하다보면 입 주위의 근육이 긴장상태로 놓여져서 오히려 표정 짓기가 힘드니까요. 그리고 정말 자신이 즐겁다면 그에 따라 자연스러운 웃음이 나오지 않을까 감히 이야기 드려봅니다.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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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onwnA
· 4년 전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웃음을 지을 때 눈에 좀 더 신경쓰는 편입니다. 눈 근육이 입술 근육보다는 덜 피곤하더군요. 또 눈이 웃으면 입꼬리도 같이 올라가서 좀더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들은 단지 저만의 경험에 기인한지라 마카님이 만족하실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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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veriswin
· 2년 전
저랑 완전 증상이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ㅠㅠㅠㅠ 진짜 이게 정말 .. 사람 힘들게 만든다는 거 너무나도 잘 압니다... 아직 저도 완전히 극복하진 않아서 이에 대한 치료법은 이겁니다! 라고 확신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웃음에 대한 건 85% 정도? 극복한 상태라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우선 저는 예전의 제가 왜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편안할 수 있었는지 생각을 해보았어요 제 생각에는 그때는 내 자신의 표정이 이상할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고 그냥 인간관계에 있어 내 표정에 대한 확신? 자신감? 이 있어서 그렇게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웃을때 표정이 굳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내 스스로에게 아니다 그 생각은 완전히 잘못되었다. 오해다. 넌 활짝 아주 자연스럽게 잘 웃을 것이다. 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해요 이러한 확신을 주려면 하루에 30분? 이상은 앞에 사람이 있다고 상상하면서 계속 웃어보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우리 얼굴에는 웃음 근육이 있는데 이 웃음 근육은 쓰면 쓸수록 언제든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는? 머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거땜에 힘들때 나름 많이 찾아보고 연구를 꽤 했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그냥 허공에서도 자주 웃어주다보면 진짜 웃는게 훠어어어얼씬 수월해져요 왜냐면 진짜 하나도 안 웃긴 상황에서도 웃음 근육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거든요 ‼ 그리고 근육을 계속 풀어주고 사용해줄수록 더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꾸준한 연습을 하다보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생겨요 난 어떤 사회적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는 웃음 능력이 있지. 맞아 나에게는 진짜 하나도 안웃겨도 자연스럽게 웃는 능력이 있지. 하고 뭔가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 이래서 뭐든 꾸준히 연습하라는 거구나 싶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고민자님처럼 한 작은 사건을 계기로 이런 고민을 하게 된거라서 그때의 트라우마 때문에 ? 여전히 좀 상대를 신경쓰거나 대화하는게 살짝 어색하다고는 느껴지지만 이제 웃는게 힘들다거나 표정이 굳어질 걱정? 은 하지 않아요 !!이제껏 연습해온 것들이 있어서 하물며 벽보고도 실실 웃어댔는데 어떤 이야기를 상대가 꺼내도 그냥 반사적으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그런 경험 한 번만 하면 충분합니다! 아 뭐야 .. 별거 아니네 하고 긴장이 풀리면 그 다음부턴 계속 괜찮을 거예요 ♥♥ 한 기억때문에 여전히 신경쓰이고 그럴 수 있지만 너무 크게 과도하게? 생각 안 하셨음 좋겠어요 무엇보다 이걸 명심하세요 습관을 이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료 ! (앗 그대신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함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