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성격을 고치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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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 성격을 고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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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22살 여학생입니다.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까지 엄마의 학업적 지원을 아낌없이 받아오다가 고2올라가면서 엄마가 집을 나가게 되고 저는 학교기숙사로 들어가게 되면서 엄마의 지원을 거의 못받다시피 했습니다. 그 이후로 아빠, 언니,남동생과 살고 있습니다. 엄마가 집을 나간 이유는 아빠와 성격차이와 경제적문제가 원인이였으며 저희와는 연락을 자주 하고 지냅니다. 사실 저희 집이 잘 사는 집이 아님에도 엄마는 팔랑귀여서 형편에 맞지않아도 주변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대출을 해서라도 저희 교육뿐만아니라 여행,화장품 등 저희에게 열정을 쏟아부으셨지만 아빠는 엄마와 정반대의 성격으로 그런걸 못마땅해하셨죠. 그런것들이 쌓여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됩니다. 저는 고등학교1학년때까지 엄마의 전폭적인 지지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으며 고1때까진 성적도 좋았고 중학교 졸업할때는 장학금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집을 나간후 저는 그런 지원없이 혼자 기숙사에서 공부를 하려다 보니 무척 혼란스럽고 힘들었습니다. 단체생활에다 학업에 집중도 하지 못했고 결국 재수를 하게 되어 겨우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3학년,재수시절동안에 무척 상처를 많이 받았고 줄곧 엄마와 이야기를 하며 학업적 고민과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이젠 엄마와 연략을 해도 엄마는 예전의 엄마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끙끙 앓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격도 많이 변했고 지금까지의 저의 생활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저희 언니부터 교육에 엄청난 투자를 했습니다. 언니가 엄마바람대로 성적을 내지 못하자 그 다음 타깃은 저였습니다. 저는 초2부터 수학과외를 시작해서 남들이 생각했을때 는 돈낭비를 한다라고 생각할정도였습니다. 엄마는 제가 언니보다는 성적을 잘받자 끊임없이 투자해주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둘다 고졸이셔서 자식들이 더 낫길 바라는 부분에서 그랬던것같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그당시 제가 생각하기에도 과도한 교육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싫다고 처음에 내색을 보였지만 엄마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 엄마를 많이 원망했습니다. 엄마만 믿고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손을 놔버리면 어쩌란거지, 고등학교2학년때부터 입시가 중요한데 이제까지 엄마가 열심히 지원해줬으니 힘들겠지만 혼자 하라는 듯한 말을 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저는 엄마에게 불신이 생겨버렸습니다. 내가 믿고 따르던 엄마가 손을 놓아 버리자 회피성성격으로 바뀌고 원래도 친구가 별로 없었지만 더더욱 위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장점도 있긴 있었습니다. 독립성도 생기고 엄마에게 휘둘려다니던 제 인생이 비로소 제가 스스로 인생을 판단할수 있게되었습니다. 물론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요. 지금도 엄마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벌려놓은 대출은 아빠명의로 이자를 갚고 있고 저희를 위해 대출하신거지만 저희 넷가족이 투룸으로 이사도 가야했고 힘들었습니다. 엄마가 저희의 의사에 상관없이 저희 호적을 아빠거에 올려두셨는데 그 이유도 아빠가 친가쪽 토지에서 나오는 월세때문입니다. 언제 팔릴지도 모르는 땅때문에 저는 대학교 국가장학금도 받지 못합니다. 이럴거면 저도 공고가서 바로 취업을 해서 돈이나 벌껄 하는 생각도 합니다. 엄마는 희망찬 미래를 꿈꾸게 해주고 이런 현실을 알려주지 않은 게 원망스럽습니다. 가끔씩 저희를 보러오시는데 이혼후 담배를 피시는데 대놓고 담배를 피는 것도 전 정말 보기 싫습니다. 끊을 생각도 없어 보이구요. 저희 엄마 월 200도 못 버시는것 같은데 혼자 사시면서 저축도 안하시는 것 같고 언니가 번돈으로 차를 사드리긴 했는데 돈을 쓸데가 많으신지 제가 알바한돈을 빌려가시기도 하고 이래저래 저는 신경이 쓰입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는 한가지 일을 오래 못하시는데 지금까지 제가 본 엄마의 직업도 여러가지입니다. 저희 가족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저희 아빠도 착하시지만 사실 집안에 막내여서 책임감도 크지 못하고, 저희 언니가 생산직에서 일을 하는데 저희집은 언니때문에 굴러가는거라 해도 무방할정도입니다. 그정도로 저희 삼남매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결혼이 너무 하기 싫고 아기는 더욱 낳기 싫고 어서 빨리 독립하고 싶습니다. 제 회피성성격도 고치고 싶구요.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고 위로받고 싶고 충고도 받고 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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