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가 꿈인데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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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꿈인데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iro77
·4년 전
수의사가 꿈이에요. 한 번 키우던 아이가 죽고나서 내가 수의사가 되면 내가 키워도 이 아이의 건강은 책임질 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수의학부터 영양학 미용까지 공부했어요. 강아지하고 토끼 기니피그 햄스터 팬더마우스 등등 이아이들의 장 내 구조하고 뼈도 공부하고 영양학도 공부하고 다 공부했어요.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꿈을 향해 달리고 있어요. 근데 한 번 한 생명을 떠나보낸지라 내 아이가 아니어도 다른 유튜버나 다른 사람들의 동물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영상을 보면 정말 슬프고 1~2시간을 울어요. 손에 아무것도 안 잡혀요. 한번 떠나보낸지러 트라우마가 조금 깊게 남았어요. 아젠 아이가 조금만 아파해도 이제는 눈물부터 나오고 몸도 안 움직이고 모르겠어요. 그냥 미쳐요. 그냥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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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help
· 4년 전
괜차나요. 마음이 여리시군요. 좋아요!! 근데 일을 하다보면 무뎌지시거나 아니면 버티셔야할거에요. 수의사가 돼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더 많이 구하세요. 응원할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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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ro77 (글쓴이)
· 4년 전
@momhelp 따뜻하고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꼭 좋은 수의사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헤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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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whoami
· 4년 전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가 그러더군요. 생명을 다루는 일인데 , 환자가 죽는거에 익숙해지면 안된다고.. 좋은 수의사 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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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ro77 (글쓴이)
· 4년 전
@plzwhoami 따뜻한 말 감사합니다. 꼭 좋은 수의사가 되어서 많은 생명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