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장이 없이 살아왔는데 변할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학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자기주장이 없이 살아왔는데 변할 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unjinns
·4년 전
저는 내년에 졸업하는 대학생입니다. 저희오빠는 경계성지적장애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양보하고 지냈어요. 부모님이 오빠대신 저에게 바라는 것도 많았죠. 그래서 공부 이외에 관심을 가지려 하면 다 반대하셨어요. 그냥 사진을 취미로 하고싶다거나 아이돌을 좋아한다거나 그런거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시고 아예 좋아할 수 없게 막아버리셨어요. 그러다보니 좋아하는게 없고 그냥 그게 당연한건줄 알고 지내왔어요. 부모님뿐만 아니라 친구들한테도 그래서 조별과제를 혼자해도 불만도 없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이용당하기도 했어요. 제일친한 친구랑 절교할땐 세상이 무너진거마냥 우울해하기도 했어요. 문제없다고 생각했는데 학교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제 과거를 되돌아보니 제가 억압을 받고 자랐고 제 자신에게도 억압을 많이하고있었어요. 이제와서 부모님 원망하기에는 철없고 부질없는거 같아서 저 스스로 개선해나가고 싶어요. 제가 할 수 있을까요?
강박엔젤링의욕없음고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spu356
· 4년 전
헐... 많이 답답했겠다...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건 좋지만 그게 자발적인 희생이 아닌 타의에 의한 희생일때 그때가 힘들죠... 음...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고 할까요? 조금 자기 자신을 생각해보는 건 어때요?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거죠 그렇게 되면 본인 스스로는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사람이 봤을땐 어? 자기 표현이 늘었네? 하고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마지막 줄... 정말 너무 예쁘네요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정말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unjinns (글쓴이)
· 4년 전
@bspu356 마음이 예쁘다고 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ㅎㅎ 조언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