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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커피콩_레벨_아이콘soulitary
·4년 전
남편이 딸들을 성적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심각한 접촉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의심스러운 동작들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두렵습니다. 일이 점점 커질까봐 이렇게 절실한 마음으로 익명상담 요청합니다. 남편하고 저는 거의 1년 넘게 섹스리스이고 저는 막내와 잠을 잡니다. 싸워서도 아니고 편해서 따로 자던 것이 습관이 된 것도 있고 남편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남편의 지저분한 습관들이 싫어서 멀리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그냥 스치는 사람처럼 밥만 먹고 사는거죠. 남편은 애들에게 다정다감합니다. 권위주의적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하고는 거의 대화도 없고 꼭 필요한 말만 합니다. 제가 문제삼는 것은 아주 가끔씩 나타나는 새벽녘 남편의 행동입니다. 수년 전부터 그랬는데 여기에 구체적으로 적기에도 떨립니다. 자다가 아이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거나 아주 최근에는 초6 아이의 가슴을 살짝 만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저는 잠귀가 밝아서인지 신기하게도 그 순간 눈이 떠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뭐라고 하기에는 민망해서 뒤척이는 시늉을 하면 남편이 나가버립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남편이 딸이 덮고 있는 이불을 걷어서 다리를 보고 있는 장면을 또 목격했습니다. 제가 뒤척이자 방에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무언가 찾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저에게 말을 걸더라구요. 태연한 척 말이죠. 남편은 교회도 다니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고 술담배 안 하고 성실한 아빠입니다. 다만 예전부터 가끔씩 이런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이혼이라는 선택은 마지막까지 미루고 남편을 어떻게 해야할지... 딸들을 어떨게 보호해야할지... 상담부탁드려요.
부끄러워불안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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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oul
· 4년 전
안녕하세요 ..!! 저도 2020년기준 08년생 13살입니다 !! 사실.. 저희 아빠도 자꾸 제가 목욕하면 억지로라도 수건 갖다놓는다고 제몸을 볼려고 자꾸 들어와요 .. 그래서 들어오지말라고 물을 세게 틀고 문 닫고 씻고있는데도 자꾸 들어오고 제 가슴을 보고 왜이렇게 커졌냐며 자꾸 처다보고요..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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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obana
· 4년 전
어머나 얼마나 소름끼치셧을까 ㅠ 심각하게 대화를 해보셔야하지 않을까요? 묵과하는것은 안됩니다 힘드시더라도 꼭 짚고 나가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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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itary (글쓴이)
· 4년 전
@soyoul 저희 딸들도 샤워하고 나올 때 조심해요. 그래서 제가 때로는 남편보고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이야기 하죠. 그럴 때 남편이 피해주기는 하는데 새벽에 몰래 하는 행동은 이해불가네요. 딸가진 아빠들의 심정이 뭔지 다른 분들이 좀 이야기을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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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ooj09
· 4년 전
이혼까지 가지 않으면서 딸들을 지키고 싶으시다면 꼭 앞에서 보신 걸 말하시길 바랍니다. 힘드시면 돌려서라도 딸이 이제 다 자라고 있는 만큼 접촉에 있어서 조심하라고 딸이라고 허락없이 보거나 만지고 그러는 거 아니라고 말하세요. 제발 말하기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피하다가 대못박는 일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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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itary (글쓴이)
· 4년 전
@jooooj09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참아왔던 것은 내가 잘못 봤겠지. 그리고 말했다가 부부 사이가 더 나빠질까봐 그래서였습니다. 말하길 잘 한 것 같아요. 남편이 인정은 하지 않지만 이제 조심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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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g5170
· 4년 전
저는 올해 열아홉되는 여학생입니다! 저랑 아빠랑은 아직까지도 뽀뽀하고 사랑한다는말을 아끼지 않아요! 그래서 저랑 저희 집안은 그런 거리낌이 없는데 글을 보아하니 어쩌면 딸들이 나중에 크면 트라우마로 남을수도있을것같아요ㅠㅠ 아빠가 정말 딸들을 사랑해서인지 아니면 글쓴이분처럼 이상한 생각을 한다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애기해보면서 같이 해결해보면 어떨까요? 저희 아빠도 제가 중학교때까지 엉덩이를 만지셨는데 그냥 하염없이 귀엽고 아빠눈에는 아기같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진지하게 싫다고말하니 안하셨어요!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시면 거기서 그만 두실꺼에요! 이혼보다는 애기부터 해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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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aa
· 4년 전
자식들한테 충분히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딸들도 이미 알고 있지 않을까요? 친아빠는 맞으시죠? 3자대면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고 조치를 취해야할 것 같아요ㅠㅠ 남편분이 혹시 딸들을 본인이 낳았다고 자기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지는 않는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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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oo
· 4년 전
저는 아빠한테 6학년때 성추행을 당했는데요. 정말 크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요. 그 전부터 가슴을 만지거나 그랬는데, 얼마나 컷는지 본다는 식이었어요. 지금부터 딸들 조심 시키시고, 남편분께 정확히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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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malt210
· 4년 전
단호하게 대처해야할듯해요 딸들을 위해서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