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지가 않아요. 죽고 싶은데 죽을 용기조차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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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지가 않아요. 죽고 싶은데 죽을 용기조차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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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살고 싶지가 않아요. 죽고 싶은데, 죽을 용기가 없어요. 죽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없는데 죽는 것도 못하니까 짜증나요. 전 고3 이에요. 올해 안에 대학을 잘 가는 것이 모두의 목표지만 저는 약사가 되는게 저의 원래 꿈입니다. 약사 꿈을 꾸게된 계기는 어릴적 저는 비타민, 넘버원 같은 프로그램을 보며 필기하는게 저의 취미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께서 고통을 호소하셨는데 전 제가 필기해두고 외운 내용으로 요로결석..? 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후에 여쭤보니 맞았더라구요. 그때부터 내가 지식을 아는 것이 남을 도와중 수 있겠구나에 큰 기쁨을 느꼈고 약사를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꿈꿔왔습니다. 하지만 꿈에 비해 성적이 너무 부족합니다.. 지금 내신 성적은 2점초중반이고, 4모 점수는43323 입니다.. 그리고 지금 입시체제로 내년부터 약대를 수능으로 모집하고 02년생은 peet기회가 1번정도 밖에 안남았습니다. 그래서 오빠에게 재수해서 약대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가 엄청 혼났습니다. 일단 오빠가 중간고사 결과보고 다시 이야기하겠다고 했는데요, 점수가 오른 과목도 있었지만, 수학이랑 지구과학에서 실수를 많이 해서 너무 낮은 등급이 예상됬습니다. 시험 끝난 날, 오빠가 제 방에 들어와서 점수 부르라고 시켰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 시험 점수를 쭉 말했고 오빠는 2시간동안 잔소리를 했습니다 (밑에 내용은 비속어를 제외한 버전입니다) 너가 계산실수 했다는 말 들을 때마다 정말 짜증난다. 듣는 사람도 정말 짜증나는거 아나? 예전부터 실수하는 거 알고있었으면 그걸 고치면 되지 왜 아직까지 그러는데, 진짜 이해가 안간다. 니네 학교 수준 시험조차도 다 못 맞으면 어쩌려고 하는건데. 약대 절대 못간다. 그러니까 약대 간다는 말로 가족에게 피해주지 마. 알겠나. 걍 너 자체가 짜증난다 (물론 다 맞는 말이지만 2시간 동안 [원본말투+정색+분위기]로 들으면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살기 싫어집니다..) 참다참다가 눈물이 자동으로 나오면/ 눈물도 짜증난다. 왜 우냐? 그런 건 좀 참아라. 성격 바꿔라. 니 눈물 보일 때마다 진짜 화난다. 이번에 학급선거 때, 실장이 아니라 부실장 나간 것 부터 니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 실장이 안될 것 같으니까 부실장 나간거잖아. 벌써 포기했네. 그런 마음으로 어떻게 공부할래. 그렇게 살지마라.   이번 수학 시험은 반드시 전교 1등해라. 할수있나? 모고 100점보다는 내신 100점이 더 쉽잖아. 이것도 못할거면서 약대는 갈 수 있나. 대답해라. 왜 대답도 못하는데 등등..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면 이 말을 듣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겠지만, 저처럼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이 말을 들으면 살기 싫고 너무 짜증납니다.. 제 성적이 안되서 꿈을 포기하는 것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이를 빌미를 삼아서 오빠가 제 성격, 제가 살아온 과정, 태도, 성적 모든 것이 다 잘못되었다고 부정하고 짜증내니까 너무 살기가 싫고 힘들어요...
힘들다속상해우울해무서워무기력해의욕없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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