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의 이상행동에 걱정이 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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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의 이상행동에 걱정이 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lee
·4년 전
안녕하세요 저에겐 22살 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의 행동들이 너무 이상하고 걱정돼서 인터넷 검색을 하던중 마인드카페라는 이곳을 발견해서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일단 저희 가족은 장기간 해외에서 살아서 전 성인이 된 이후로 동생과 종종 떨어져 있었습니다. 동생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대학교를 다니다가 휴학하고 이 곳에 3년만에 왔구요. 그런데 그냥 본인 성격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행동들을 합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음식에 관련한 건데요. 어렸을 때부터 편식을 좀 하긴 했지만 그러려니 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본인이 원하는 반찬이 없으면 짜증을 내며 굶던지 엄마에게 다른 요리를 당장 하든 밖에나가 음식을 사오라고 소리를 칩니다. 입도 옛날보다 짧아진듯 한게 라면 싫어하고, 매운건 좋아하지만 신 매운맛은 싫고, 야채는 거의 안먹고, 눌은 밥 있으면 주변까지 다 덜어내버리고 등등.. 이게 초등학생 아이가 하는 행동이였으면 그냥 버릇없는 아이구나 하겠는데 제 동생은 한국에서 1년간 자취도 했던 성인이에요. 그리고 짜증과 화가 너무 과하니까 저희 엄마도 한숨쉬며 결국 다 받아주게 되고요. 사실 제가 어제 실수로 동생꺼 닭요리를 먹었는데 (제것 하나 본인것 하나 구분해놓고 동생이 어떤게 제껀지 문자 보냈는데 제가 동생꺼를 먹어버렸어요) 그것에 또 엄청난 화를 내고, 제가 미안하다고 다른 음식 사주겠다고 하니까 됐다고 하더니 엄마한테 문자해서 똑같은 닭요리를 당장 다시 해놓으라고 했더라구요. 결국 저녁에 닭고기 사러 마트까지 갔다왔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도 화가 안풀렸는지 절보곤 무시하고 방에 문 쾅닫고 들어가버렸네요. 이런 실수를 제가 얘 온 이후로 처음한거라 정말 당황스러웠요. 동생은 이런 식으로 화내는 일이 정말 잦아서 저희엄마도 벌벌 떨고 스트레스 받고있구요. 사실 이것뿐만이 아니라 뭐, 매일 오후 한시,두시에 일어나면서 누가 거실에서 청소기라도 돌리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거나 (이럴거면 저 한국가버릴거에요 라면서 소리친적도 있어요), 하루종일 핸드폰 끼고 게임하고 다니면서 몇주씩 샤워도 않고 냄새풍기면서 다니는 등 정말 걱정되는게 많아요. 저와 엄마는 얘가 한국에서 힘든일이 많았었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맞춰주려고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수는 없어서 해결책을 찾고싶어요. 이게 무슨 증세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분노조절장애, 소시오패스 다 검색해봤지만 확 와닫진 않아서요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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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e (글쓴이)
· 4년 전
@!1ca8e2704d220f0b1a3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분야는 잘모르지만 조현증은 뭐가 보이거나 들리는 그런증상 아닌가요? 물론 제 동생이 그런게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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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on
· 4년 전
저도 오래 외국생활을 했는데 타지생활에서 오는 예민함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위태로워보이시네요. 학생이신듯한데 교내 심리센터에서라도 상담을 받으시는 건 어떠세요? 동생분이 정신과를 거부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