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불안장애 4개월동안 미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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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불안장애 4개월동안 미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gyet
·4년 전
저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여학생입니다 저는 5학년때부터 부모님 이혼, 그리고 그로인해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앓고 자해를 했었던 사람이에요. 공황장애, 불안장애같은 증상이 오기전에 저는 약물자해를 했었고 그로인해 응급실에 갔다왔지만 위험한 수치는 아니여서 조치는 안했고 집에와서 푹 쉬니 나아졌어요 ( ← 1월10일 ) ( 1월17일날 병원가서 심전도 검사를 했지만 별 이상없었구요) 1월 20날 국내 첫 코로나가 터졌는데 저는 그전부터 중국코로나에 대해 조금 무서운것도 없지않아 있었고 급가적으로 중국에서 확진자 수가 몇천명으로 늘때즈음 무서워서 코로나에 대한걸 아예 안보기로 했어요. 이때문에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불안장애랑 공황장애 처럼 앓고있는지 연 5개월이 되었고 처음 시작은 1월 26일즈음 새해에 친할머니네를 다녀온 저녁에 갑자기 맥박이 빨리 뛰더라고요 처음엔 약물 자해 부작용인줄 알았어요. 여러군데 검색하니까 부정맥이 나오길래 주말이 지나고 화요일에 내과를 다녀왔어요. 피뽑고 심전도 검사하고 심전도 검사는 금요일날 나온데서 금욜날 검사한거 들으러갔는데 맥박이 90정도 되서 조금 빠른거래요 그래서 맥박 낮춰주는 약을 처방 받고 그후로 그걸 계속 복용했어요 불안할때마다 약을 먹었어요. 처음에는 소화불량, 불안함, 맥박뜀, 소변자주나옴 정도였는데 처음에는 많이 불안해했어요. 밖에 나가서 저녁을 먹는다고해도 입맛이 없었고 소화도 안되고 매스껍기까지 했어서 가급적이면 밖에서 먹지도 않았구요.. 가끔씩 붕뜬느낌도 있었구요. 불안한 느낌에 열도 진짜 수시로 계속 재고 화장실도 자주가고 친구랑 전화도 자주했어요. 부모님께도 말해봤는데 결국 정신과는 가지도 못했구요. 서로 떠넘기시더라고요. 맥박이 빨리뛰니까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오더라고요. 평소에 잘 올라가던 집 계단이 너무 힘들거나 숨이 찼고, 조금만 어디가 아파도 네이버에 검색해보면서 죽으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에 사로잡혀있을때도 있었어요. 집에 혼자 있을때에도 무섭고 불안해서 항상 방에 있는 컴퓨터로 유튜브를 틀어놓고 있어야지 덜 불안했어요. 가끔씩 귀에서 이명도 들리기도 했고요. 24시간 맥박뛰는게 느껴졌지만 학원을 가거나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거나 다른거에 사로잡혀있으면 맥박뛰는게 안느껴지더라고요. 여느때처럼 불안해서 내과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고 핸드폰에 깔려있는 심박수 재는걸 했는데 약을 먹으니까 60정도로 결과가 나오길래 어쩌면 이게 부정맥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에 검색을 해보니까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범불안장애의 일종이라고 하더라고요. 아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친구랑 동네에 있는 정신과는 모두 문의했는데 부모님 없이는 안된다고 퇴출당했어요. 그냥 포기하고 그래도 없어지겠지 하면서 2~3개월간 그렇게 지냈어요. 앞서 말했던 증상들도 별로 안나타나더라고요. 가족이랑 외식이 있어서 같이 식당을 갔었는데 다와가는 순간 머리가 너무 아픈거에요 어지럽고.. 그상태로 식당가서 입맛이 없어서 얼마 먹지도 않았고.. 그 뒤로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오른쪽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눈쪽이 아프다거나 수시로 그러길래 두통 없애는 마사지를 찾아서 수시로 해줬어요 두통.. 있을만하지 라고 타협하면서 그렇게 지냈는데 저저번주? 저저저번주인가? 엄마랑 아빠집에 갈려고 채비 다하고 갈려는 순간에 너무 어지러운거에요. 머리가 띵하고 눈앞에 무지개? 티비에서 방영하는거 없으면 치지직 소리랑 함께 회색 화면 나오잖아요 그게 눈앞에 있는 느낌? 앞에도 잘 안보이고 숨차고 어지럽기까지 했어요. 입맛도 없어지고.. 엄마께 말씀드렸는데 그래도 좀 걸어보라고 해서 어찌저찌 아빠집가서 누워있으니까 괜찮아지더라고요. 저번주부터인지 모르겠는데 맥박이 갑자기 또 들리더니 어지럽거나 손이 떨린다거나 힘이 안들어가거나 현기증이 나고 그나마 두통은 사라졌는데 자주 눈물이 나기 시작했어요. 더운느낌도 들어서 더운 느낌들때마다 찬물로 계속 세수도 했고요. 계속 붕뜨는? 느낌도 수시로 들기도 하고.. 숨이 차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느끼는걸수도 있는데 제가 느끼기엔 그렇더라고요. 밖에 나가서 놀거나 등교하면 괜찮아지겠지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집-학원이였고 등교도 계속 미뤄졌었어요 지금 등교해도 걸릴까봐 무섭고 불안하거나 신체적 증상땜에 불안해요... 정신과를 가려고 하니 미성년자는 못가기도 하고.. 응급실 갔었을때 전화상담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게 끝났기도하고 그 선생님이 엄마한테 말했어도 되는게 없더라고요... 보통 불안장애나 공황장애같은거는 6개월 이상 지속되야지 확정을 내려준다는데 저로써는 지금도 미칠거같은 느낌이에요.. 혼자 불안함을 풀 수 있는 방법이나 지금 여기서 더 좋아질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ㅠ 맥박뛰는건 그렇다해도 동반되는 신체적 증상이 너무 힘들어요..
힘들다혼란스러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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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m
· 4년 전
글쓴이님 진짜 힘드실것 같아요...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특히 가족환경에서 온 상처가 굉장히 크고 많이 데이신 것 같아요..저도 불안장애 공황장애 경험해보고 지금도 옛날에 받았던 상처를 마주하거나 큰 상처준 사람들 보면 돌아오기도 해요. 글쓴이 분 상담 받아보면 정말 좋겠는데 그놈의 보호자 때문에ㅜㅠ최대한 약을 줄여야해요ㅜㅜ부작용도 있고 나중에는 복용하지 않으면 더 집착하고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ㅠㅜ꼭 다른 걸로 푸셨으면 좋겠어요..저는 친구가 없어서 친구를 만나고 하지는 못 하지만, 있으시면 좋은 친구와 좋은 시간 보내시는건 도움이 될까요ㅜㅜ저는 개인적으로 아무 생각 안들게하는 취미 생활 (영화/예능보기, 운동, 요리 , 등)이나 아예 그냥 자버리는 걸로 푸는데요,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ㅠ글쓴이님 제가 많은 걸 해드릴 수는 없지만 멀리서 응원하고 걱정해요ㅠ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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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jeoemd
· 4년 전
불안한게 느껴지네요 글에서 절절히. 저도 불안장애를 앓고있는데 저는 성인이어서 혼자 정신과에 갈수있었어요.. 이모나 다른 어른은 데려가면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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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yet (글쓴이)
· 4년 전
@ndjeoemd 이모나 다른어른은 잘은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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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yet (글쓴이)
· 4년 전
@leesm 약은 줄이긴했어요 정상 심박수인거 알고나서 복용을 하면 60까지 떨어지고 더 힘들길래 안먹었어요..! 게다가 요즘엔 코로나때문에 친구들이 오거나 만나는것도 꺼려지기때문에 잘 안만나가지고 ㅠ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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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m
· 4년 전
나이제한 없이 무료 상담하는 프로그램도 많을거에요ㅠㅠ한번 찾아보시고 친구들이랑 만나지는 못 해도 통화라던지 영통으로도 많이 얘기하면서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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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yet (글쓴이)
· 4년 전
@cloudy5 가자해도 안가요 전화상담하던 쌤한테 부탁해도 안된다고 적은거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