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아픈게 지겨운데 남은 오죽할까.
공단에서 건강검진이 날아와서 검사를 받았다. 뇌종양 치료로 늘 갔던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예약을 했다. 2년전 검진에서도 위에 용종이 발견되서 조직검사를 보냈는데 올해도 검사를 보내게 되었다며 추가비용을 지불하게 되었다. 스트레스 검사는 수치가 나쁘다며 세번이나 재검을 했다. 역시나 밖에 다녀와서 또 다시 몸살이 나고 몸져 누웠지만 눈치 없는 남편의 잠자리 타령에 시위하듯 씻지도 않고 거실 바닥에 누워 있다. 아팠다고는 하나 열심히 살지 않은 댓가는 톡톡히 치루고 있다. 몸이라도 그만 아파야 돈벌러 가는데. 모든 상황들이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람들을 만나는 건 감정노동이 아닐까 하는. 인간은 이기적이다. 자신의 이야기는 하고 싶을 대로 다 하면서 남의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걸까... 사실 그들도 내가 아닌 나의 감정노동과 필사적인 광대짓만을 바라는 것이겠지만. 광대도 사람이다. 광대는 점점 지쳐간다.
이제 5대 10국 시기 보고 있는데 머리에 안개 낀 것 같이 잘 안 들어오네요 단순 암기가 그래서 고통스러운 것 같아요 이해하면서 외우면 뇌를 그렇게까지는 안 쓰거든요 근데 냅다 단순암기를 하면 뇌 용량을 엄청 써요 조금만 봐도 힘들어지고..ㅠㅠ 공부를 많이 못하게 돼요 저를 좀 살살 달래가면서 봐볼게요 내일 오전 8시에 시험이거든요? 오픈북 시험인데 중간고사 범위(2주)까지만 미리 봐 놓으려 해요. 그렇게 안 외워놓으면 나중에 너무 고통스러워요 오픈북이라 너무 부담은 안 가져도 되거든요. 정 싫으면 한주만 더 보고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볼게요 머리가 맑은 상태로 봐야 될 것 같아요
상대방이 얘길하면 앞에서 대놓고 대답도 하지 않는 인간은 무언의 태도로 대들고 있다는거다.
완벽해질 거란 집착도 상대방에 대한 집착도 제발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힘들다 병들어 죽을것같다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는게
그 동안 고생했겠다. 힘들었겠네. 그래도 잘 해내왔구나. 앞으로의 너를 응원할게. 넌 할 수 있어. 이런 댓글 부탁드려도 될까요? 폐가 된다면 죄송합니다.
외롭지 않고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
너무 힘이들어 다시 왔네요 삭제했다 다시 가입했다 진짜 죽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