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amz
·4년 전
아빠가 싫다. 이기적이고 담배 화장실에서 피고 일하러 가면 두 갑씩 피고 술은 하루 2병은 기본이다. 맨날 움직이지도 않고, 오빠들, 엄마, 그리고 나한테 뭐 좀 가져와라라고 시켜댄다. 엄마도 나랑 둘이 있을 때 아빠가 이러 이럴 때 짜증 나고, 가끔 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엄마가 너무 안쓰러웠다. 이런 생각은 나쁜 거지만 아빠랑 이혼하거나 빨리 죽어버리거나 해서 엄마가 다른 좋은 남자친구랑 행복하게 재혼해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 매일 팬티만 입고 술 먹고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고 이기적인 아빠 말고
가족 잘 챙겨주고 다정하고 안정적인 집안의 아빠와 살고 싶다. 내 아빠만 이러는 거 같아서 아빠가 학교로 찾아오는 게 싫다. 술배 땜에 배가 동그랗게 나와있고, 피부는 가무잡잡하고, 너무 싫다.
환생해서 아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그런 가족을 보고 싶다. 그냥 술 담배만 안 해도 난 만족할 수 있다.
나중에 꼭 아빠 버리고 내가 돈 벌어서 엄마랑 편하게 살고 싶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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