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항불안제를 포함한 정신과 약물을 다시 복용한지
이제 2주하고 하루가 지났다.
이러다 심장마비로 죽지 않을까 싶은 공포와
통증도 많아 줄었고 에세이나 책 몇 줄을 읽을 정도의
여유도 생겼다.
문득 언제까지 이렇게 불안함을 느끼며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사소한 부정적인 감정들, 사건들조차
식은땀이 날 정도로 두려워 하는 삶.
스트레스로 심장 질환을 얻고 사망에 이르는
시람들의 뉴스에 공감하는 이런 삶을
극복 할 수는 있을까?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고 믿었지만
새로운 환경에 처하게 되면 모든 것이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간다.
물론 누구나 새롭게 시작하는데 두려움을
느끼겠지만 누구나 다 이러다 가슴이 터져 죽을수도
있겠다 싶을만큼 공포를 느끼지는 않을 것이 아닌가.
이젠 스스로가 밉고 한심한 것을 초월해서
불쌍하다. 괜찮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희미해서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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